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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프리즘] '봉와직염 입원' 김기수, 악플에 또 한 번 울었다

기사입력 2018.07.30 15:55 / 기사수정 2018.07.30 15:42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개그맨 겸 뷰티크리에이터 김기수가 누리꾼들의 악플에 2차 피해를 입고 있다.

29일 김기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링거를 꽂은 채 병원에 입원한 자신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과 함께 김기수는 "아침부터 혼자 입원 수속하고 기어다니듯이 거리를 다녔더니 지나가는 분들이 도와주시고 고마웠어요. 너무 아파서 고맙다는 말씀도 제대로 못드렸어요. 이제 정신이 좀 드네요"라는 글도 함께 올렸다.

그의 입원 소식에 많은 팬들은 걱정을 하며, 빠른 쾌유를 바란다는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이어 김기수는 팬들을 안심시키는 듯 다소 부은 듯한 자신의 모습을 공개하며 "많이 좋아졌다"고 글을 이어 올렸다.


봉와직염에 걸렸다는 김기수는 "몸에 13000 넘게 염증이 퍼졌대요. 보통은 4000에서 5000. 무좀은 없어요. 왜 걸렸는지 나중에 유튜브 실시간에서 말씀드릴게요. 혼자 기어서 울면서 병원에 입원한 하루가 꿈만 같지만 거리에서 도와주신 분들과 걱정에 이제 회복기다. 5일 간 항셍제를 투여하면서 경과를 지켜봐야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봉와직염은 진피와 피하 조직에 나타나는 급성 세균 감염증로, 세균이 침범한 부위에 홍반, 열감, 부종, 통증이 있는 것이 특징. 1~2주 정도 입원 치료를 원칙으로 하고 있어, 김기수는 당분간 병원에 입원하며 치료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기수는 아픈 와중에도 자신의 콘텐츠를 걱정하며, 유튜브에 뷰티 콘텐츠를 올리는 등 열일을 이어갔다. 그는 "여기서 마무리 영상 작업하고 끝내고 유튜브 올리니 속이 시원하네요. 여러분 감사해요"라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팬들의 격려가 이어졌지만, 그 중 김기수의 마음을 다치게 한 악플이 공개됐다. 김기수는 30일 자신의 게시글에 달린 악플을 직접 캡쳐해 올렸다.

사진 속 누리꾼은 "얼굴 리모델링 했군요. 화장 기술인줄 알았는데 눈썹, 아이라인, 입술, 반영구(불법시술) 받으시고 눈 앞뒤트임하시고 얼굴형도 바뀌었네요. 화장의 기술인줄 알고 대단하다 생각했는데 실망스럽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김기수는 댓글로 "정신이 헤롱한 상태인데 정신이 번쩍든다. 눈썹, 아이라인은 3년 전에 한 번 받고 지금은 드문드문 잿빛으로 남아있으니 없는거나 마찬가지다. 입술은 제 입술 색이다"라며 불쾌감을 전했다.

김기수의 일침과 자신의 언행을 비난하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이어지자 해당 누리꾼은 "당신도 고소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수는 "저렇게 인스타에 올리면 명예훼손과 협박죄 그리고 올린시간에 따라 처벌도 가중되는거 아시나요? 사이버 수사하시는 분들이 뭐라고 하실까요"라며 분노했다.

그는 "팬 덕분에 경찰 조사 몇 번 받아본 사람으로써 갈 때마다 수사담당분들이 거꾸로 기수씨가 고소해야하는거 아니냐고 하지만 그래도 참아왔다. 고소가 누구네 과자이름 아닙니다. 대한민국 헌법 남용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기수는 자신 팬이 남긴 댓글을 인용하며 "아파서 입원까지 하신 분 SNS에 찾아와서 되도 않는 얼평에 지적하는 팬들에게 고소드립까지. 팬들 아이디까지 싹 공개해서 본인 SNS에 올리고 댓글 단 분들 차단. 뭘 잘했다고 고소 들먹이느냐. 정작 남한테 상처주고 고소 당하실 분이 누군지 양심이 있다면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하시길 반성이라도 하시든가"라고 전했다.

자신을 향한 도 넘은 악플에 김기수는 또 한 번 상처를 입어야했다. 해당 악플이 알려지자 대중 역시 함께 분노하며 "SNS 보고 싫으면 그냥 지나치면 될 것이지, 왜 굳이 악플을 남기는지 이해되지 않는다", "막상 만나서 얼굴 보면 그런 소리 못할 거 아니냐. 익명이라고 막말한다"라는 반응을 전했다. 

이어 누리꾼들은 김기수에게도 "회복에 전념했으면 좋겠다", "너무 마음 쓰지 말고 건강 되찾았으면 좋겠다"라며 상처 입었을 그에게 격려의 목소리를 건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김기수 인스타그램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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