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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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먼저 요청, 내 잘못" 양준혁, 이학주 행사 참석 논란에 사과

기사입력 2021.11.25 10:49 / 기사수정 2021.11.25 10:52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양준혁야구재단의 양준혁 이사장이 삼성 라이온즈 이학주(31)와 관련된 행사 참석 논란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양 이사장은 지난 24일 개인 SNS에 "최근 삼성 이학주 선수의 자선야구대회 참가와 관련하여 많은 논란이 생겨 선배로서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좋은 취지로 열리는 대회인만큼 이학주 선수가 참가하여 함께 해주기를 선배인 제가 먼저 요청했고, 이학주 선수 역시 선배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뜻깊은 자리에 참석하여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자 참석의사를 밝히게 되었습니다"며 먼저 참가를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리 좋은 대회, 좋은 취지라고 하더라도 여러 상황을 둘러보고 확인하여 신중히 부탁 했어야 했는데 선배인 제 잘못으로 후배선수에게 커다란 돌덩이를 얹어준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면서 "모든 책임과 질타는 저에게 물어주시고 이학주선수에게는 앞으로 미래를 위해 응원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학주는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구단 행사 '2021 발로차 러브 데이'에 불참한다. 구단은 이학주의 상황을 고려해 배려 차원에서 행사 참석에 대한 정식 요청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학주가 내달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지는 양준혁 야구재단의 '2021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 참가를 확정하자, 이를 바라보는 외부의 시선이 곱지 않았다. 결국 이학주는 자선야구대회도 불참을 선언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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