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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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루, '19금' 방송과 착각했나…박명수 당황케한 선넘은 토크 [종합]

기사입력 2021.11.24 18:1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라디오쇼'에 출연했던 개그우먼 신기루가 수위 높은 토크로 뭇매를 맞고 있다.

2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고정을 잡아라' 코너에는 개그우먼 신기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기루는 "비만계의 유일한 고양이상"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전날 박명수가 생일을 기념해 선물해준 신발의 상표명을 그대로 노출했다. 여기까지는 그나마 실수로 볼 수 있었으나, 그 뒤로는 아슬아슬한 수위의 토크를 선보여 박명수를 당황케 했다.

전자담배를 피운다고 당당하게 말한 그는 "음식도 남자도 조금씩 다양하게 맛보는 걸 좋아한다", "남편과 차에서 첫 키스를 했는데 차가 들썩거렸다" 등의 발언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신기루는 방송이 끝나기 전 대뜸 할말이 있다며 “저한테 뚱뚱하다, 돼지 같다, 못생긴 X 뭐라 하는 분들이 있더라. 다 좋은데 오해 살만한 행동은 안 했으면 좋겠다. 나도 힘이 있는 사람"이라며 비속어를 사용하기까지 했다.

앞서 신기루는 지난 10일 방송된 iHQ '언니가 쏜다'에 게스트로 출연해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에도 그는 남편과의 첫키스 이야기를 했지만, 당시에는 차가 들썩거렸다는 식의 묘사는 없었다. 또한 '언니가 쏜다'는 19세 미만 시청 불가 판정을 받고 방영되는 만큼, 어느 정도 수위가 높더라도 이해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다. 게다가 녹화방송인만큼 제작진이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은 편집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신기루는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라디오에서, 그것도 공영방송에서 수위가 높은 발언을 내뱉는 결례를 범했다. 평소 친분이 있는 박명수와의 방송인만큼 좀 더 편하게 방송에 임했을 수도 있지만, 적어도 편집이 불가능한 생방송, 그리고 남녀노소 누구나 들을 수 있는 방송이라는 것을 자각해야하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남는다.

사진= '라디오쇼' 공식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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