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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 달린 집3' 강궁 PD "공명, 사랑받는 이유 알 것 같아" [일문일답]

기사입력 2021.10.13 15:51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바퀴 달린 집3’ 강궁 PD가 새 막둥이 공명의 합류로 달라진 케미스트리, 가을 정취 가득 담아낼 시즌3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오는 14일 첫 방송하는 tvN 예능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3’은 바퀴 달린 집을 타고 한적한 곳에 머물며 소중한 이들을 초대해 하루를 살아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시즌 내내 전국 곳곳의 경치 좋고 공기 맑은 곳에서 유쾌한 웃음으로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던 ‘바퀴 달린 집’이 어느덧 시즌3를 맞이했다. 이번 시즌3에서는 ‘바퀴 달린 집’의 터줏대감 성동일, 김희원과 함께 새로운 ‘힐링 막둥이’ 공명이 합류해 유랑 집들이에 나선다.

‘바퀴 달린 집3’ 강궁PD는 “힘든 시기에 시청자분들이 조금이라도 위로와 위안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이 우리 프로그램의 유일한 존재 이유”라고 말하며, “역대 시즌 중 가장 사람 냄새나는, 그리고 마음이 풍요로운 시즌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새로운 ‘힐링 막둥이’ 공명에 대해서는 “처음으로 성동일, 김희원 형님과 아무런 인연이 없는 막내였다. 첫 여행을 마치고 경쟁이라도 하듯이 제작진에게 ‘공명이 너무 좋다’고 얘기를 해주셨다. 두 형님들이 대놓고 공명을 예뻐하셨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공명의 합류로 김희원의 180도 달라진 면모도 예고했다. 강 PD는 “언제나 성동일 형님의 사랑을 제일 많이 받던 ‘영혼의 단짝’ 김희원 형님이 공명의 등장으로 본인의 입지에 대해 불안(?)해 했다”라면서 “이번 시즌에는 김희원 형님 스스로 나서서 할 일을 찾는 신기한 광경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공명과 영화 ‘극한직업’에서 호흡을 맞추며 절친한 이하늬가 첫 손님으로 함께 한다. 강 PD는 “공명과 친남매를 방불케 하는 케미는 물론, 두 형님 앞에서 그 누구보다 털털하고 시원시원한 매력을 보여줘서 온 식구가 너무나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라면서 “이하늬 배우가 우리 식구에게 전하는 다도(茶道)의 매력도 아주 재미있을 것”이라고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다음은 강궁PD의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1. 어느덧 ‘바퀴 달린 집’이 세 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기획 의도와 이번 시즌3만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기존 주거 형태의 대안으로서 ‘바퀴 달린 작은 집(타이니하우스)’에 관한 실험은 시즌1과 2, 여름과 겨울을 ‘바퀴 달린 집’에서 한 번씩 나면서 나름 가능성을 확인해본 듯하다. 이번 시즌은 우리가 작은 신혼집에서부터 조금씩 평수를 늘려가듯, 더욱 실제로 살 만한 집의 형태를 갖추기 위해 크고 작은 문제점들을 개선해 나가는 시기인 듯하다. 우리는 여전히 바쁘고 힘들지만, 여전히 ‘쉴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삶을 꿈꾸고 있다.

많은 시청자 분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도 꿈꾸고 그리는 비우는 삶, 그리고 그 빈 자리를 나와 내 사람으로 채우는 삶을 프로그램으로나마 최대한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니까 이번 시즌의 키워드는 비로소 바퀴 달린 집의 ‘킬링이 아닌 힐링’이 될 것 같다. 특히 이번 시즌은 하늘은 높고 만물이 풍요로운 가을이다. 역대 시즌 중 가장 사람 냄새나는, 그리고 마음이 풍요로운 시즌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2. 배우 공명이 시즌3 새로운 막둥이로 합류했다. 캐스팅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시즌 1, 2부터 그랬듯이 좋은 사람, 사람 냄새가 나는 사람, 그 중에 특별히 나서지 않는데 지켜보면 조용히 재미있는 사람, 그리고 두 형님들의 모자란 체력을 커버해줄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었다. 여쭤보는 주변 모든 분들에게서 ‘격하게 애정한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던 ‘국민 호감 막내’ 공명 배우가 우리 팀의 세번째 귀인이 되어줬다. 천만 관객을 달성한 영화 ‘극한직업’에서부터 현재 순항 중인 드라마 ‘홍천기’에 이르기까지, 대세 배우의 길을 차근히 걷고 있는 공명 배우의 좋은 기운을 받아보려고 한다.

3. 터줏대감 성동일, 김희원과 새로운 막둥이 공명과의 케미는 어땠나요?

처음으로 성동일, 김희원 형님과 아무런 인연이 없는 막내를 맞이하면서 형님들이 걱정을 많이 하셨다. 그런데 첫 여정을 마치고는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 제작진에게 ‘새 막내가 너무 좋다’고 얘기를 하시더라. 현장에서 지켜보다 보면 형님들이 아주 대놓고 공명을 예뻐했다. 시청자 여러분도 방송을 보시면 첫 회 만에 온몸으로 그 진한 애정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공명이 주변에서 왜 그렇게 사랑을 받는지, 제작진도 너무 잘 알 것 같았다.

4. ‘바퀴 달린 집’이 코로나 시대에 시청자들에게 대리 만족을 선사하고 있다는 호평이 많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이를 위해 특별히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이 있을까요?

힘든 시기에 시청자분들이 조금이라도 위로와 위안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이 우리 프로그램의 유일한 존재 이유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사람이 많이 몰리지 않는 곳, 가족끼리 친구끼리 조용히 쉬다 갈 수 있는 고즈넉한 곳을 소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방송을 보면서 ‘쉬고 있다’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여유롭고 편안한, 그러면서도 보는 재미가 있는 일정을 고민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시대에 미력이나마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각 지역의 좋은 식재료와 특산물들도 소개하려고 신경 쓰고 있다.

5. ‘바퀴 달린 집’을 찾는 손님들의 케미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손님들을 캐스팅하실 때 특별히 고려하는 부분이 있나요?

홍보 등 출연에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사적으로 그리웠던, 또는 꼭 초대해서 대접하고 싶었던, ‘나에게 귀한’ 손님을 모시는 게 게스트 섭외의 원칙이다. 특히 첫 손님으로 공명과 영화 ‘극한직업’에서 함께 한 이하늬 배우가 오셨는데, 공명과 친남매를 방불케 하는 케미는 물론, 두 형님 앞에서 그 누구보다 털털하고 시원시원한 매력을 보여줘서 온 식구가 너무나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성동일 형님이 첫 손님을 위해 특별히 준비하신 열기구, 이하늬 배우가 우리 식구에게 전하는 다도(茶道)의 매력도 아주 재미있을 거다. 이후로도 ‘바퀴 달린 집’ 사상 최초로 성동일 형님이 모시는 아주 귀한 분이 오시는 등 특별한 손님들이 오실 예정이니 기대하셔도 좋다.

6. 촬영 중 재미있었거나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현재까지 촬영을 진행하면서 가장 재밌었던 부분은, 언제나 성동일 형님의 사랑을 제일 많이 받던 ‘영혼의 단짝’ 김희원 형님이 공명의 등장으로 본인의 입지에 대해 불안(?)해 했다는 점이다. 그리하여 이번 시즌에는 김희원 형님 스스로 나서서 할 일을 찾는 신기한 광경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

7. 마지막으로 이번 ‘바퀴 달린 집3’를 꼭 봐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퀴 달린 집’으로서는 처음 살아보는 ‘가을’이다. 산, 바다, 계곡 어디를 가도 눈과 마음을 뺏길 수밖에 없는 새파란 하늘과 빨갛고 노란 단풍, 짙푸른 바다, 황금 들판이 우리 앞마당 곳곳에 있었다. 온갖 과일과 제철 먹거리들이 풍요로워 우리 식구들은 물론 시청자 여러분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할 것이다. 떡 하나라도 나눠 먹을 만큼 서로 애정하는 사람들이 귀한 손님들을 초대해 정성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해소할 수 있길 바란다. 이번 시즌3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

‘바퀴 달린 집3’는 14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tvN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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