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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간사춘기 안지영, 10개월 만에 근황 "많이 지쳐 힘들었다" [전문]

기사입력 2021.09.14 10:06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활동을 중단했던 볼빨간 사춘기 안지영이 10개월 만에 근황을 전했다.

14일 안지영은 팬카페에 "안녕 러볼리"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자신을 생일을 맞아 안지영은 10개월 만에 팬들에게 근황을 전했다. 그는 "좀 부끄럽고 민망하긴 하지만 한동안은 잘 지내진 못했어요. 많이 지쳐있기도 했고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들었거든요"라고 약 1년의 시간을 솔직히 털어놨다.

그러면서 "4년간 이 정도로 열심히 달려오고 좋은 결과물들을 만들어냈으니 이만하면 됐다는 생각도 들었어요"라며 "그래도 지금까지 병원도 꾸준히 다니고 약도 꼬박꼬박 먹으면서 여러분들 곁에 다가가려고 저 나름대로 애를 쓰고 있답니다"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앞으로 활동 방향을 고민한 안지영은 "앞으로의 목표치를 위해 치열하게 작업할지, 결과와 상관없이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오래 할 건지. 둘 다 괜찮긴 한데 나는 좀 많이 지쳐있었고 이제는 천천히 쉬어가면서 좋은 음악 오래 만드는 것이 더 가치 있는 것 같았어요"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야 우리 러볼리들이 나를 믿고 내 음악을 믿고 소소하고 행복하게 오래 들어 줄 것만 같았거든요"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안지영은 "내가 없는 동안 내 노래를 듣고 영상을 찾아보고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곁에서 묵묵히 나랑 같이 발 맞춰 걸어줘서 고마워요. 캄캄한 어둠 속에서 혼자라 느껴질 때에도 여러분들이 곁에 있다고 위안 삼으며 모든 순간들을 버텨왔던 것 같아요. 가끔은 내가 이렇게 큰 사랑을 받아도 되는 사람인지 싶어요. 그만큼 내 곁을 지켜주고 날 일으켜 세워주는 멋진 사람들이에요"라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안지영은 지난해 11월 건강 악화와 심리적 불안 증세로 인해 활동을 중단했다.

다음은 안지영 글 전문.

안녕 러볼리. 지영이에요 :)

잘 지내셨나요? 너무 오랜만이죠.
몇 번이고 용기 낼 기회를 엿보다가 생일인 지금에서야 이렇게 소식 전해요.
1년 가까이 여러분들과 떨어져 있다 보니 음.. 어떤 말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계절이 바뀌는 동안에 다들 어떻게 지냈는지도 궁금하고, 아마 여러분들도 제가 어떻게 지냈을지 궁금해하실 것 같아요.
좀 부끄럽고 민망하긴 하지만 한동안은 잘 지내진 못했어요. 많이 지쳐있기도 했고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들었거든요.
4년간 이 정도로 열심히 달려오고 좋은 결과물들을 만들어냈으니 이만하면 됐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우리 러볼리들 심장 내려앉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네요.
그래도 지금까지 병원도 꾸준히 다니고 약도 꼬박꼬박 먹으면서 여러분들 곁에 다가가려고 저 나름대로 애를 쓰고 있답니다. (너무 걱정 말아요!) 또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도와준 덕분에 다시 일상을 찾아가고 있고요.
아 글 쓰다 보니 너무 우울한 얘기만 한 것 같아요.
다른 얘기 해야겠다.
얼마 전에 어떻게 다시 시작힐지에 대해 색각해 보다가 바닐라맨의 도움으로 두 가지 선택지를 얻게 됐어요. 앞으로의 목표치를 위해 치열하게 작업할지, 결과와 상관없이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오래 할 건지.
뭐 둘 다 괜찮긴 한데 나는 좀 많이 지쳐있었고 이제는 천천히 쉬어가면서 좋은 음악 오래 만드는 것이 더 가치 있는 것 같았어요. 결과를 아주 배제하는 것도 아니고, 자연스레 받아들일 자신은 없지만 나를 위해서 그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야 우리 러볼리들이 나를 믿고 내 음악을 믿고 소소하고 행복하게 오래 들어 줄 것만 같았거든요.
러볼리, 내가 없는 동안 내 노래를 듣고 영상을 찾아보고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곁에서 묵묵히 나랑 같이 발 맞춰 걸어줘서 고마워요.
캄캄한 어둠 속에서 혼자라 느껴질 때에도 여러분들이 곁에 있다고 위안 삼으며 모든 순간들을 버텨왔던 것 같아요. 가끔은 내가 이렇게 큰 사랑을 받아도 되는 사람인지 싶어요. 그만큼 내 곁을 지켜주고 날 일으켜 세워주는 멋진 사람들이에요.
고마워요 정말.
조금 늦게 오긴 했지만 반겨줄 거죠?
이번 생일은 여러분들께 가장 먼저 축하받고 싶어서요. :)
사랑해요 러볼리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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