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1-11-19 08:00
엑스포츠뉴스 통합검색

전체 메뉴

K-리그

수원W 미리 맛본 수원FC...김도균 감독은 '오히려 좋아'

기사입력 2021.07.21 00:34


(엑스포츠뉴스 수원월드컵, 김정현 기자) 홈구장을 공유하게 된 수원삼성과 수원FC가 느끼는 수원월드컵경기장은 어땠을까?

수원FC는 20일(한국시각)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0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수원FC는 잠깐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홈 경기를 치러야 하는데 이를 앞두고 예행연습을 했다. 

수원FC는 지난 14일 수원종합운동장의 잔디 보수 공사로 인해 8월 11일 열리는 24라운드 광주FC전부터 수원종합운동장이 아닌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잔여 시즌 동안 홈 경기를 치르게 된다. 사실 이를 두고 수원FC, 그리고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사용하는 수원 삼성, 양 구단 팬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당사자들인 양 구단이 느끼는 이번 홈구장 공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오히려 좋아'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 감독은 "운동장 환경이 종합운동장보다 좋기 때문에 선수들은 반기고 있다. 저 역시 더 좋은 환경에서 더 좋은 축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후반기에 월드컵경기장을 쓰는 것은 좋은 경기를 위해 잘 됐다"라고 말했다. 

연식을 생각하면 김도균 감독의 말이 일리가 있다. 수원종합운동장 건축년도가 1971년 10월이다. 현재 수원FC 감독인 김도균 감독(1977년생)보다 나이가 많다. 수원월드컵경기장 개장 연도는 2001년으로 이제 만 20년이 됐다. 

하지만 지난 20년간 수원 삼성의 홈구장으로 사용된 탓에 수원 삼성의 흔적이 경기장 안팎에 묻어있다. 이날 경기 맹활약한 이영재도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의 별명)는 수원 삼성의 홈구장이라는 인식이 강하고 색이 많이 묻어있다. 우리에게 아직 홈구장이라는 느낌보다는 어색함이 많다. 팬들이 온다고 하더라도 수원종합운동장보다 가깝긴 하겠지만 어색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어색함은 있지만, 이영재는 이날 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수원 삼성의 한석종이 후반 28분 박주호에게 거친 태클을 가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수원FC가 수적 우위를 가져갔고 후반 36분 이영재가 빠른 드리블 돌파로 라스의 동점 골을 도왔다. 거기에 후반 42분 교체 투입된 타르델리가 얻은 PK를 이영재가 넣었다.

여기에 김도균 감독의 말 그대로 이날 경기력 자체는 수원FC가 압도했다고 봐도 무방한 경기였다. 수원 삼성이 경기 감각이 올라오지 않은 상태에서 전반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수원FC는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선수 라클란 잭슨, 그리고 임대 후 복귀한 우측 풀백 U22 선수 김주엽의 활약으로 수비에 안정감을 찾으며 공격에서도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반면 원래 주인인 수원 삼성의 박건하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박건하 감독은 "그 부분은 제 판단보다는 구단에서 판단해야 할 부분"이라고 큰 의견을 말하지 않았다.

사진=수원월드컵, 박지엉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 ⓒ 엑스포츠뉴스 (http://xports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xportsnews.com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