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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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유리한 펩, 2년 전 '굴욕' 잊지 않았다

기사입력 2021.05.04 17:3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1차전 승리에도 방심하지 않았다.

맨체스터 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3일(한국시각) 다가오는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PSG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했다. 

1차전 원정에서 2-1로 이긴 맨시티는 특히 원정 골 2골로 결승전 진출에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방심하지 않았다. 

특히 그는 2년 전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토트넘 홋스퍼에게 탈락했을 당시를 회상했다. 맨시티는 당시 8강에서 1차전 원정 0-1 패배, 2차전 홈에서 4-3으로 이겼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탈락했다. 

당시 맨시티는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FA컵, 그리고 카라바오컵 우승으로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당시에 아무도 그 혼란을 통제하지 못했다. 난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다. 다른 팀이고 다른 순간이다. 당시의 일은 과거고 내 기억의 일부분이다. 실망스러운 순간이다. 우리는 당시에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탈락했다. 지금 우리는 결승전에 올라가야 한다"라고 답했다. 

과르디올라는 또 "PSG는 엄청난 팀이다. 모두가 다 안다. 그들은 아무도 예상치 못한 무언가를 만들어내 이길 수 있다. 물론 난 그들의 수준을 알고 있지만, 그들이 경기장에 쏟아내는 것들은 신선하다"며 "동시에 우리는 우리가 얼마나 얼마나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는지도 안다. 내일, 우리는 다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면 된다. 복잡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1차전처럼 똑같은 위험이 있다. 그들은 그들의 형태를 바꿀 수 있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아주 영리하다. 난 그들이 어떻게 할지 모른다. 결승전 진출을 열망하는 건 정상적이고 우리는 단 한 넙도 그곳에 가보지 못했다. 우리는 우리 경기를 읽고 위기의 순간에 뭉치며 함께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스스로 집중해야 한다. 우리는 수비를 잘해야 하고 참아야 하고 득점을 시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 경험상 4강 2차전은 항상 어렵다. 우리는 1차전의 결과를 안고 경기를 치르고 경기에서 이기기 위한 방법들을 잊어버리기도 한다. 항상 이런 식으로 된다. 그리고 결승전은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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