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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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성범죄 영화 출연' A씨, 몰카 혐의로 재판…제작사 측 "편집 조치" [종합]

기사입력 2020.04.28 19:53 / 기사수정 2020.04.28 19:50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온라인 SNS 성범죄를 다룬 영화에 출연했던 조연배우가 몰래카메라 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28일, 한 영화에 출연했던 조연배우 A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여성 모델과의 성관계 장면을 카메라로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미 지난해 7월 A씨를 재판에 념겼으며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현재 그는 다음달 8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누리꾼들의 공분을 산 것은 그가 최근에 출연했던 영화가 온라인 SNS 성범죄를 추적하는 스토리를 그린 작품에 출연했으며, 해당 영화에서 A씨가 SNS 범죄 피해를 입은 인물 역을 맡아 연기를 했다는 사실이었다.

해당 영화의 제작사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현재 기사화 되고 있는 특정인은 저희 회사를 퇴사한 직원이 맞다"라고 하면서도 "저희도 몰랐던 경우라 당황스럽고 진위 파악에 시간이 걸렸다"고 전했다.

제작사 측은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것은 물론 오는 5월 8일 1심 판결이 맞다는 사실을 알렸다. 또한 "제작사 입장에서 판결이 난 상황은 아니지만 영화 속 메시지와 반하는 부분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서는 본의 아니게 관객들에게 누를 끼친 점 사죄드린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작품에 최대한 피해를 막고자 진위 파악과 동시에 해당 부분을 편집하여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영화에서 피해자 역을 맡았던 A씨가 실제로는 몰래카메라 범죄로 물의를 일으켰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대중의 분노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하 제작사 측의 입장 전문.

현재 기사화 되고 있는 특정인은 저희 회사 퇴사한 직원이 맞습니다. 저희도 몰랐던 경우라 당황스럽고, 진위 파악에 시간이 걸렸습니다. 

재판은 진행 중이고, 1심 판결이 5월 8일이 맞다고 본인에게 확인받았습니다. 사건에 대해 아주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바이고 아직 판결 전이기 때문에 실명을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작사 입장에서 판결이 난 상황이 아니지만 영화 속 메시지와 반하는 부분이 발생한 것 관련해서는 본의 아니게 관객들에게 누를 끼친 점 사죄드립니다. 많은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참여한 작품에 최대한의 피해를 막고자, 진위 파악과 동시에 해당 부분을 편집하며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또 영화의 제작·편집 시기는 사건 전에 진행되어 무관한 시기라는 점과 퇴사 역시 코로나 및 개인적인 이슈로 본 상황과는 무관함을 말씀드립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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