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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R&B 선구자' 유영진의 컴백이 반갑다

기사입력 2016.02.19 10:12 / 기사수정 2016.02.19 10:37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이제는 SM엔터테인먼트 대표 작곡가로 유명한 유영진의 목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을 줄은 몰랐다.
 
유영진은 19일 엑소 멤버 디오와 듀엣곡 'Tell Me(What Is Love)'를 공개해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상위권을 독주하고 있다. '가수' 유영진의 컴백은 참 오랜만이다. 90년대 중반 감미로운 목소리로 R&B 히트 넘버인 '그대의 향기'라는 곡을 배출한 그가 아닌가?.
 
90년대를 살아보지 못한 요즘 가요팬들에게 유영진은 그저 H.O.T 작곡가, SM 작곡가 정도로만 치부될 수 있다. 사실 유영진의 가수 컴백은 본인 이름을 단 음반으로는 16년, 곡으로는 13년 만이다. 지난 1993년 데뷔앨범 'Blues In Rhythm Album'을 통해 가요계에 등장한 유영진은 R&B장르를 국내에 소개한 최초의 가수라 봐도 무방하다. 폭넓은 음역대나 가창력은 가수로 충분한 자질이 있었다.
 
데뷔앨범 부터 작사, 작곡은 물론 편곡까지 직접 참여하면서 싱어송라이터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그는 2001년 3집 앨범 '지애'와 2003년 SM에서 발표한 시즌 앨범을 끝으로 작곡가의 길만 오롯이 걸어왔다. 작곡가로 참여한 H.O.T의 앨범 참여 이후 프로듀서 겸 작곡가로 지금의 SM을 만들어 왔다.
 
그렇다면 유영진은 왜 갑작스럽게 가수로 컴백을 결정했을까? 그것도 새까만 후배인 엑소 멤버 디오와 함께다. 이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디오는 평소 유영진씨가 가수 시절 가졌던 감성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를 받아왔기에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 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유영진씨의 경우 현재는 작곡가이자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지만, 가수로도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그런 그가 후배와 함께 음반을 내는 것으로 SM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 반응은 뜨겁다. 유영진과 디오의 듀엣곡은 올드팬들에게는 유영진이라는 가수에 대한 회상을, 요즘 팬들에게는 엑소의 디오가 아닌 솔로 보컬 디오의 노래와 함께 '오빠들 프로듀서'로만 알고 있던 유영진에 대한 의외의 발견을 하게 했다.
 
SM은 2016년 장기 프로젝트로 'STATION'을 이어가고 있다. 가볍게 던질 수 있는 음원이라는 점을 이용해 의외의 조합을 만들어내는 SM의 새로운 시도는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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