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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3·4위전] '뫼니에-아자르 연속골' 벨기에, 잉글랜드에 2-0 승리…3위로 마무리

기사입력 2018.07.15 00:56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벨기에가 잉글랜드를 누르고 3위에 등극했다.

벨기에는 14일(한국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3·4위전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자국 월드컵 역사상 가장 높은 순위인 3위를 노리는 벨기에는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쿠르투와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알더베이럴트, 콤파니, 베르통언이 스리백을 구성했다. 샤들리와 뫼니에가 좌우 윙백으로 나서고 틸레망스와 비첼이 중원을 담당했다. 스리톱은 루카쿠와 아자르, 데 브라위너가 구성했다.

이에 맞서는 잉글랜드는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픽포드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맥과이어, 스톤스, 존스가 스리백을 구성했다. 트리피어와 로즈가 좌우 윙백에 서고 델프와 다이어, 로프터스-치크가 미드필더로 나섰다. 투톱은 케인과 스털링이 자리했다.

토너먼트에서도 강력한 경기력을 보여줬던 두 팀의 경기는 상당히 빠른 템포로 진행됐다.

선제골도 상당히 이른 시간 터졌다 전반 4분 좌측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쇄도하던 뫼니에가 밀어 넣으며 잉글랜드의 골문을 열었다.

잉글랜드는 세트피스와 측면 공격을 활용해 동점을 노렸다. 하지만 벨기에가 간결하고 빠른 역습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특히 이번 대회 최고의 드리블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아자르의 활약이 눈부셨다.


잉글랜드도 전반 14분 로프터스-치크의 헤더와 23분 케인의 강력한 오른발 슛이 나왔지만 골대와는 거리가 있었다.

전반 34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알더베이럴트의 오른발 슈팅이 나왔지만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전반 39분 벨기에에 변수가 발생했다. 샤들리가 부상을 당하며 교체아웃된 것이다. 마르티네즈 감독은 베르마엘렌을 투입하며 공백을 메꿨다.

전반 종료 직전, 후방에서 길게 날아온 공을 루카쿠가 받아냈지만 상대 수비진에 막히며 결국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잉글랜드는 로즈와 스털링을 빼고 린가드와 래시포드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전술 변화를 선택한 잉글랜드는 후반 초반 경기를 몰아붙였으나 동점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벨기에도 루카쿠를 빼고 메르텐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24분 1대1 상황을 맞은 다이어가 쿠르투와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뒤따라온 알더베이럴트가 골라인 앞에서 공을 걷어내며 실점을 막아냈다.

이후 잉글랜드는 맥과이어를 활용한 세트피스로 득점을 노렸으나 번번이 골대를 벗어났다.

벨기에도 역습으로 잉글랜드의 골문을 공략했다. 후반 34분 역습 상황에서 뫼니에가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픽포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벨기에가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 37분 데 브라위너의 패그슬 받은 아자르가 과감한 돌파 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잉글랜드의 골문을 갈랐다.

잉글랜드는 추격에 성공하지 못했고 결국 벨기에가 자국 역사상 가장 높은 순위인 3위로 이번 월드컵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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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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