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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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멕시코] 문선민·고요한, '1차전 결장' 恨 풀까

기사입력 2018.06.23 17:11 / 기사수정 2018.06.23 17:12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결전의 날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1차전에서 신태용 감독에게 선택받지 못했던 태극전사들이 출전해서 깜짝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까.

한국 대표팀은 24일 오전 0시(한국시각)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F조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를 치른다.

1차전 스웨덴전에서 패한 한국은 반전의 미가 필요하다. 신태용 감독은 월드컵을 준비하며 모든 수를 숨기는 정보전을 벌였다. 좀처럼 보기 힘든 비공개 A매치까지 나왔을 정도다.

결국 경기 시작 한 시간 전에서야 나온 선발 명단에는 김신욱, 손흥민, 황희찬의 스리톱과 구자철, 기성용, 이재성의 이름이 적혀있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신태용 감독의 선택은 실패로 돌아갔다. 한국 선수들은 답답한 공격을 이어가며 유효슈팅 0개라는 다소 충격적인 기록을 남겼다.

신태용 감독의 경기 후 인터뷰에 따르면 신태용 감독은 후반 김신욱을 빼고 발 빠른 선수들을 투입하며 변화를 줄 예정이었다. 하지만 박주호가 부상을 당하며 교체 카드를 한 장 소모하며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당초 이승우와 문선민이 교체로 출전할 것으로 보였지만 이승우만 투입되고 문선민은 벤치를 지켰다. 스웨덴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스웨덴 수비의 단점을 잘 알고 있는 문선민의 결장은 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문선민은 멕시코전에서도 유용한 카드가 될 수 있다. 빠른 발과 활동량이 좋은 문선민이 투입된다면 멕시코의 공격진을 막아내고 뒷공간을 침투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미드필더 고요한 역시 남미팀을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지난해 11월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 선발 출격에 에이스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완벽하게 봉쇄하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르빙 로사노, 카를로스 벨라,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등 위협적인 선수가 많은 멕시코 공격진을 상대로 고요한이 출전한다면 특유의 맨마킹 능력을 활용해 멕시코의 공격을 차단할 수 있다.

1차전에 출전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던 선수들이 2차전에서 깜짝 스타로 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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