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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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F조] 답답했던 독일 공격, 자꾸 생각나는 사네 탈락

기사입력 2018.06.18 02:43 / 기사수정 2018.06.18 11:46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디펜딩 챔피언' 독일이 멕시코에 패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공격을 지원해줄 2선 공격수 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며 엔트리에서 탈락한 르로이 사네를 떠올리게 했다.

독일은 18일 자정(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당초 독일의 우세한 경기가 예상됐으나 멕시코의 단단한 수비와 빠른 역습이 더 빛났다. 멕시코는 시종일관 독일 수비진의 뒷공간을 공략했으며 수비시에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단단한 수비블럭을 구축했다.

원톱 티모 베르너가 고립된 가운데 공격을 풀어줄 2선 자원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외질과 뮐러는 멕시코의 압박에 고전했다. 드락슬러 역시 간간히 드리블 돌파를 선보였으나 멕시코 수비진에 번번히 막혔다.

독일로서는 최종엔트리에서 탈락한 사네가 그리울 법했다. 사네는 2017/18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5도움을 기록하며 도움 2위를 차지하며 맹활약했다. 사제는 활약을 인정받아 프리미어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지만,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하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요하임 뢰브 독일 감독은 사네가 탈락한 이유에 대해 "국가대표에서의 활약이 좋지 못했다"며 "우리에겐 드락슬러와 로이스, 뮐러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선발출전한 드락슬러와 뮐러는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교체로 출전한 로이스 정도만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시원한 드리블 돌파에 이은 크로스가 장점인 사네와 비슷한 유형인 드락슬러의 부진이 뼈아팠다. 소속팀 PSG에서도 주전자리를 확보하지 못한 드락슬러는 꾸준히 활로를 모색했지만 쉬워보이지 않았다. 

모든 건 가정이다. 하지만 소속팀에서 맹활약을 펼친 사네가 멕시코전에 나올 수 있었으면 경기 결과는 바뀌었을수도 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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