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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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장정석 감독 "조상우·박동원 성폭행 논란, 현장 책임자로서 사과"

기사입력 2018.05.23 17:17 / 기사수정 2018.05.23 17:39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채정연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장정석 감독이 현장 책임자로서 야구팬들에게 사과했다.

넥센은 23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팀간 5차전을 벌인다. 전날 신재영의 호투와 이택근의 결승타에 힘입어 승리한 넥센은 선발 에스밀 로저스를 내세워 연승을 노린다.

넥센은 이날 마무리 조상우와 포수 박동원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조상우와 박동원은 23일 새벽 인천 한 모텔에서 술에 취한 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넥센 측은 준강간 혐의를 받고 있는 두 선수가 현재와 향후 있을 조사에 성실히 임하기 위해 엔트리에서 말소했다고 전했다.

경기에 앞서 취재진 앞에 선 장정석 감독은 "현장 책임자로서 소홀했다는 점에서 죄송하다. 프로야구 리그 전체에 폐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향후 조치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자체적으로 사태를 파악한 바로는 선수들에게 억울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라며 "경찰 조사가 시작되는데,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다시 강조한 장 감독은 "현재는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주전 포수와 마무리가 동시에 빠지게 된 넥센이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머리가 하얗습니다"라고 말한 장 감독은 "현재 마무리로는 김상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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