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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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체육대상] 눈물 보인 윤성빈 "내 이름보다 스켈레톤 종목을 오래 기억해달라"

기사입력 2018.03.21 12:58 / 기사수정 2018.03.21 13:01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새로운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이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21일 서울 중구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 23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이 열렸다. 이번 코카-콜라 체육대상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대거 참석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영예의 최우수선수상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신설종목인 매스스타트에서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이승훈과 남자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인 윤성빈이 공동 수상했다.

윤성빈은 불모지와 다름 없었던 썰매 종목(스켈레톤, 루지, 봅슬레이)에서 한국은 물론 아시아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4번의 주행 중 3번이나 신기록을 갈아치우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정상에 오르며 새로운 스켈레톤 황제의 등극을 알렸다.

수상 후 윤성빈은 "수상에 앞서 우수한 지도자이신 감독님과 우수한 팀인 우리 대표팀이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해버렸다. 신인상을 여기서 받았었는데, 내 인생에서 가장 큰 두 개의 상을 코카콜라 체육대상에서 받게 되어 기쁘다"라며 "메달보다도 컸던 목표는, 비인기종목 스켈레톤을 알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내 이름보다도 스켈레톤이라는 종목을 오래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눈물의 소감을 전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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