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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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프렌치불독, 철저히 조치"…최시원 父子, 한일관 대표 사망 사과

기사입력 2017.10.21 12:22 / 기사수정 2017.10.21 16:4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유명 한식당인 한일관의 대표가 프렌치불독에게 물려 패혈증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해당 견주는 그룹 슈퍼주니어의 최시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최시원과 그의 아버지가 공식적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지난 달 30일 유명 한식당인 한일관 대표 53세 김 모씨가 아파트 단지 내에서 프렌치 불독에게 물린 후 6일 뒤 패혈증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김 씨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가족과 함께 타고 있었고, 엘리베이터 문이 열린 후 문 앞에 있던 프렌치불독이 김 씨의 정강이를 한 차례 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프렌치불독은 목줄을 하고 있지 않은 상태였고, 김 씨는 이후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3일 만에 숨졌다.

이후 해당 견주가 슈퍼주니어의 최시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오후 해당 사건이 보도된 이후, 21일 오전 최시원의 아버지 최기호 씨는 딸의 SNS 계정을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유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최기호 씨는 "저희도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확인한 결과, 이웃인 고인은 저희 집 문이 잠시 열린 틈에 가족의 반려견에 물리고 엿새 뒤 패혈증으로 사망하신 것은 사실이나, 치료과정의 문제나 2차 감염 등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정확한 사인을 단정짓기 어려운 상태라 들었습니다. 항상 조심하고 철저히 관리했어야 하는데 이러한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송구스러운 마음 뿐입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 애도의 뜻을 전하기 위하여 조문을 다녀왔다는 소식을 전하며 "그 어떠한 말로도 위로가 될 수 없으리라 생각되기에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이 글을 빌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립니다"라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문제가 된 프렌치불독에 대해서는 "반려견은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조치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최기호 씨의 입장이 발표된 후 최시원도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사과했다.

최시원은 "가족을 잃은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 계실 유가족 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얼마 전 저희 가족이 기르던 반려견과 관련된 상황을 전해 듣고 너무나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고인과 유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반려견을 키우는 가족의 한 사람으로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항상 철저한 관리를 했어야 하는데 부주의로 엄청난 일이 일어나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조치하겠습니다.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최기호 씨는 해당 사건에 대해 "사실과 다른 추측성 내용까지 퍼지면서 고인을 조용히 애도하고 있는 유가족분들에게 의도치 않은 상처를 주거나 피해가 갈까 걱정이 된다. 더 이상은 확산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사망한 김 씨의 유족 측은 프렌치불독의 주인을 상대로 법적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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