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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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테이블' 정유미·한예리·정은채·임수정, 대한민국이 사랑한 배우들의 만남(종합)

기사입력 2017.08.18 16:20 / 기사수정 2017.08.18 16:20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정유미, 한예리, 정은채, 임수정이 '더 테이블'로 뭉쳤다.

18일 서울시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더 테이블'(감독 김종관)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관 감독, 한예리, 정은채, 정준원, 전성우가 참석했다.

'더 테이블'은 하나의 카페, 하나의 테이블에 하루 동안 머물다 간 네 개의 인연을 통해 동시대의 사랑과 관계의 다양한 모습을 비추는 작품이다.

지난해 '최악의 하루'로 호평을 받은 김종관 감독이 또 다시 하루 안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김종관 감독은 "'최악의 하루'를 찍으면서 그건 걸으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 때 '더 테이블' 같은 내용도 담아보고 싶었다. 있을 법 하지만 특별한 에피소드를 풀어보고 싶었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더 테이블'은 대세 여배우들의 총출동이기도 하다. 저예산 영화임에도 배우들이 좋은 뜻에 공감해 의기투합했다. 정유미, 한예리, 정은채 뿐 아니라 임수정도 특별출연한다. 김 감독은 "이렇게 좋은 라인업은 상상도 못했다. 감사하다. 배우들이 개런티도 상관 없이 정말 열심히 해줬다. 고마울 따름"이라고 이야기했다.

'최악의 하루'에 이어 '더 테이블'로 김 감독과 재회한 한예리는 "시나리오를 봤는데 은희 역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최악의 하루'와 역할 이름도 같았다. 그래서 더 애정이 갔다. 김혜옥 선생님과 호흡도 영광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정은채 역시 "감독님의 팬이다. 따뜻한 이야기의 영화가 앞으로도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라며 "내가 가장 마지막에 합류하게 됐는데 좋은 배우들이 캐스팅돼서 기쁜 마음으로 함께했다. 청춘들이 공감할 이야기"라고 이야기했다.


'더 테이블'은 전성우가 직접 김종관 감독의 옷을 입고 촬영할 정도로 많이 않은 예산으로 제작됐다. 김 감독은 "이번 영화는 투자를 받아서 만든 영화가 아니지만 다들 열심히 해줬다. 앞으로도 좋은 영화를 많이 만들고 싶다. 특히 우리 영화를 통해 여성 캐릭터가 부각돼 여배우들이 할 수 있는 역할도 많아졌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더 테이블'에는 뮤지컬계의 라이징스타 전성우를 비롯해 연우진, 정준원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친다. 특히 전성우는 이번 작품으로 영화에 첫 도전했다. 정준원은 "얼떨떨하다. 긴장도 많이 됐지만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능청스러운 구남친 역할을 자연스럽게 해낸 정준원은 "평소에 정유미 팬이어서 본능에 충실해서 연기했다"라고 덧붙였다.

대한민국이 사랑한 배우들이 '더 테이블'로 만났다. 김 감독의 말처럼 '더 테이블'은 단순한 남녀의 멜로 이야기가 아니다. 첫사랑과의 재회, 결혼식의 가짜 모녀 등 있을 법 하면서도 없는 현실의 이야기를 담았다.

여름극장 대작들 사이에서 '더 테이블'이 따뜻한 감성으로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는 24일 개봉.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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