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1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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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모델 류지혜·최하니의 '첫 바다낚시 도전기'

기사입력 2017.06.28 19:43 / 기사수정 2017.06.28 19:45

김현수 기자


- 레이싱모델 두 미녀 인천 선재레저바다낚시터 방문. 첫 낚시 도전 

- 손맛, 입맛, 모두 만끽한 충만한 어복 자랑


[엑스포츠뉴스(엑스토크) 인천, 김현수 기자] "낚시는 처음 해봐요. 잘 잡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월척을 꿈꿔봅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기 레이싱모델 류지혜와 최하니 두 미녀가 바다낚시 첫 도전에 나섰다.

지난 23일 인천 선재레저바다낚시터를 찾은 류지혜와 최하니의 표정에는 사뭇 비장함이 느껴졌다. 생애 첫 낚시 도전인만큼 부푼 기대에 찬 두 미녀의 가슴은 설렘으로 가득 차 보였다.


오후 2시 낚시터에 도착한 그녀들은 서둘러 낚시 강습에 돌입했다. 낚시에 '낚'자도 모르는 그녀들을 교육하기 위해 나타난 사장님의 표정은 귀찮은 내색은커녕 오히려 미녀들의 방문에 벅찬 표정이 역력했다.

우선 낚시의 기본 교육이 진행됐다. 물고기를 잘 잡기 위한 낚시 채비법과 챔질 요령, 그리고 낚아 올리는 릴링 교육까지 순차적으로 원활히 진행됐다. 

단지 물고기 사냥 의지로 전투력이 높아진 두 미녀의 사기로 인해 날씨가 더욱 뜨겁게 느껴졌을 뿐 낚시하기에는 적당한 조건이었다.


친절한(?) 사장님 덕분에 낚시 요령을 최단 시간으로 습득한 류지혜와 최하니는 본격적인 물고기 사냥을 위해 최고의 명당이라 불리는 '포인트'로 이동했다.

여기서는 국내 바다낚시터 중 유일하게 루어낚시가 허용된 곳이다. 하지만 두 미녀는 이날 바다 찌낚시에 도전했다.


주말이면 북새통을 이루는 까닭에 포인트 확보가 어려운 편이지만 이날은 평일이라 그런지 두 미녀를 위한 포인트가 다행히도 남아있었다. 한 마리도 못 잡는 '꽝'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포인트 확보는 필수다.

"이제 물고기만 낚으면 된다" 하지만 두 미녀의 공포는 그때부터 시작됐다. 남성들도 만지기 무서워서 애를 쓴다는 지렁이를 바늘에 꽂아야 한다니.

과연 그녀들이 해낼 수 있을까.


"당연히 못 해냈다" 결국 친절한 사장님이 재등장했다. 손수 무섭다는 공포(?)의 미끼를 두 미녀들의 바늘에 꽂아주심에 주변 낚시인들의 질투 어린 시선이 느껴짐은 당연했다. 부러우면 진 것이니 미끼는 직접 끼울 것.

모든 준비를 마쳤으니 바다로 향해 낚싯대를 투척하고, 본격적인 인내력 테스트가 시작됐다. 낚시는 기다림의 미학이라고 했던가.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생애 첫 낚시라던 최하니의 찌가 물 속으로 빨려 들어갔고, "어랏!" 그녀의 힘찬 챔질과 함께 월척이 낚였다.

아무래도 처음이다 보니 물고기를 낚아 올리는 데는 애를 먹는 모습이었다. 


몇 분간의 사투 끝에 물고기 사냥에 성공한 최하니의 첫 재물은 방어였다. 초보 낚시인이라고 하기에는 제법 큰 덩치의 방어였다.

아마도 낚시터에서 가장 운(?) 없는 물고기라는 것은 확실했다.


또 얼마쯤 지났을까 이번엔 류지혜의 찌가 조금씩 꿈틀대기 시작했다.

놀람과 동시에 챔질을 위해 낚싯대와 한 몸이 된 그녀는 미끼를 무는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기다렸다. 


"월척이다!" 챔질과 함께 큰 방어가 수면 위로 얼굴을 드러냈다.

두 미녀의 표정은 이미 상기돼 있었으며, 맛있는 음식을 본 듯 '흐뭇'한 표정이 가득했다.



이어진 낚시에서 류지혜는 총 방어 3마리와 돔 1마리, 최하니는 총 방어 4마리를 사냥하는 데 성공했다. 낮에, 그것도 짧은 시간에 4마리를 낚다니.

낚시가 처음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의 어복은 타고 난 듯 보였다.


아울러 낚시가 끝난 후 물고기 입질이 소강상태로 접어들 때 행하여진다는 '보트 몰이'에 류지혜와 최하니가 함께했다.


'보트 몰이'는 보트로 낚시터를 돌며 물의 파란을 일으켜 물고기의 움직임을 활발히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즉, 단순히 놀이를 위한 보트 타기가 아니니 태워달라는 요청은 자제해야 할 듯.


사냥 성공을 마친 류지혜와 최하니는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잡은 물고기를 먹기 위해 식당으로 이동했다.


방어뿐만 아니라 사장님의 배려로 능성어와 민어 회를 순식간에 해치운 그녀들은 낚시 재미에 이미 흠뻑 빠진 듯했다.


레이싱모델 류지혜는 "낚시를 해보니 왜 남자들이 낚시에 빠지게 되는지 이해가 됐다"며 "손맛과 입맛을 모두 만끽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고 앞으로도 낚시를 계속해서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최하니 역시 "낚시가 이렇게 재미있는 건지 여태껏 몰랐던 게 후회된다"며 "낚시터에 자주 놀러 올 생각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낚시터를 떠나는 류지혜와 최하니가 앞으로 어느 낚시터에 나타날지 살짝(?) 궁금해진다.

또한 현재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에 참가하는 코프란레이싱의 전속 레이싱모델로 활동하는 두 모델의 활발한 활동 또한 기대해 본다.


한편 인천 선재레저바다낚시터는 연중무휴 24시간으로 운영되며 다량의 다양한 어종을 확보, 국내 유일 바다 루어낚시와 찌낚시가 가능하다. 

khs77@xportsnews.com/ 사진=레이싱모델 류지혜와 최하니의 낚시 장면

김현수 기자 khs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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