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1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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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①] "SM의 미래" NCT127 1위가 더욱 값진 이유

기사입력 2017.06.26 07:25 / 기사수정 2017.06.26 07:25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지난해 7월 데뷔한 보이그룹 NCT127은 약 1년만에 그토록 고대하던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다. 다시 말해, SM엔터테인먼트의 미래로서의 자존심을 지킨 것이다.

추이를 지켜보면, NCT127은 같은 소속사 선배인 엑소와 비슷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셈인데, 이런 점에서 톱 아이돌로 성장할 가능성을 내비쳤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엑소가 데뷔 후 약 1년만에 '늑대와 미녀'로 정상을 찍고 성공가도를 걸어왔듯, NCT127 역시 이 행보를 걸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은 NCT를 'SM의 미래'라고 말했다. 현재 SM에 많은 아이돌이 속해 있고 그들 모두 최고의 자리에 있지만, SM의 현 주력상품은 NCT라는 뜻이다.

특히 NCT127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NCT127에서 127은 서울의 경도를 의미하며, 국내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팀이다. NCT란 이름으로 많은 유닛이 파생될테지만, NCT127이 중심을 잡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때문에 이번 NCT127의 1위는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사실 그간 NCT127이 1년간 '소방차', '무한적아' 등으로 활발히 활동했지만 늘 2% 부족한 모습이었다. 팬덤도 크고 실력도 뒷받침돼 있었지만 폭발력이 없었다는 뜻이다.

절치부심한 NCT127는 이번에 세번째 미니앨범 'Cherry Bomb'을 공들여 준비했고, 야심찬 도약을 알렸다. 비주얼부터 퍼포먼스까지 더욱 강렬하고 화려해졌으며 멤버들의 각오도 남달랐다.

NCT127은 앞선 기자 쇼케이스에서 "보는 음악의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밝혔고, 1위에 대한 욕심도 내비쳤다. 

마음가짐부터 남달랐던 덕분인지, NCT127은 바라고 바라던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각종 음원차트를 휩쓴 빅뱅 지드래곤을 비롯해 초동 10만장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운 황치열 등을 제친 결과라 기쁨이 더했다.

NCT127의 기록 경신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특히 해외에서도 반응이 폭발적이다. NCT127은 '체리밤' 뮤직비디오로 매주 발표되는 유튜브 뮤직 차트 내 전 세계에서 한 주간 가장 인기가 급상승한 동영상 순위를 매기는 바이럴 동영상 부문(6월 9일~15일) 16위에 랭크됐다. 한국 가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려 월드와이드 그룹으로서의 높은 인기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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