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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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3연패' kt, 지독한 투타 엇박자에 울었다

기사입력 2017.06.25 20:36 / 기사수정 2017.06.25 20:45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kt 위즈가 SK 와이번스와의 시리즈 내내 투타 불균형에 울었다.

kt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6-7 끝내기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kt는 시즌 전적 26승47패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은 지난 15일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돈 로치의 복귀전이기도 했다. 로치는 13일 삼성전에서 6이닝 4실점을 한  뒤 12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로치는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었다. kt는 1회부터 3점을 뽑아내고 리드했으나 로치의 계속되는 실점으로 좀처럼 편안한 리드를 잡지 못했다.

이날 타자들은 11안타 4볼넷으로 힘을 냈다. 오히려 SK보다 출루는 더 많았다. 그러나 로치가 안정감을 찾지 못했고, 승리요건을 갖추고도 SK에게 점수를 내주며 승리요건을 뱉어내는 듯한 그림을 만들어냈다.

타자들의 고군분투였다. kt는 7회 박경수의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박경수는 볼카운트 1-1에서 SK의 세 번째 투수 채병용의 3구 134km/h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자신의 시즌 11호 홈런. 이 홈런으로 kt는 6-6 동점을 만들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9회말 심재민이 올라와 선두 김성현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면서 이날도 패배로 경기를 마감해야했다. 

시리즈 첫 경기였던 23일에는 선발 정성곤이 5회까지 무실점을 기록, 5⅔이닝 4실점을 한 뒤 배우열이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SK 마운드를 상대로 두 점 밖에 뽑아내지 못하고 패했고, 24일 역시 데뷔 첫 선발 등판한 배제성이 3이닝 1실점을 기록했을 뿐 이상화와 정대현, 주권이 1실점으로 SK 타선을 묶었으나 단 1득점에 그치며 연패에 빠졌다. 이날은 타선이 살아났으나 마운드가 그 점수를 지키지 못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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