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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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정-최항 형제 kt전서 첫 선발 동시 출격

기사입력 2017.06.25 15:29 / 기사수정 2017.06.25 16:24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의 최정(31), 최항(23) 형제가 처음으로 1군 무대에 동시 출격한다.

SK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9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SK는 내야수 박승욱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하고 최항을 등록했다.

최항은 최정의 셋째 동생으로, 지난 2012년 신인드래프트 2차 8라운드 전체 70위로 SK에 입단, 군복무를 마친 뒤 올 시즌 2군 퓨처스리그에서 61경기에 나와  79안타(6홈런) 42타점 40득점 장타율 0.509를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보였다.

그리고 이날 1군 정식 등록된 최항은 곧바로 1루수 및 8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최정도 3루수 및 3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면서 한 경기, 한 팀에서 형제 선수가 동시에 선발 출전하는 보기 드문 그림이 만들어지게 됐다. 수비시 최정이 타구를 잡아 송구, 최항이 받아 아웃카운트를 만드는 장면도 상상해볼 수 있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내야 유틸리티 자원이다. 1군 경험은 없지만 긴장한 것 같지 않고 즐기는 모습이다"라며 "오늘 선발 라인업에 넣는 데 큰 고민이 없었다. 운동 능력 잘 보여줬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SK는 선발투수로 김태훈이 나서는 가운데, 정진기(중견수)-나주환(유격수)-최정(3루수)-한동민(좌익수)-로맥(우익수)-박정권(지명타자)-이재원(포수)-최항(1루수)-김성현(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SK와이번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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