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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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호 홈런' 박병호, 빅리그 재진입 성큼

기사입력 2017.03.30 09:15 / 기사수정 2017.03.30 09:26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이틀 연속 결승 홈런포를 가동하며 빅리그 재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박병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제트블루 파크에서 열린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범경기에 4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첫 타석부터 타점을 올리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1-0으로 앞선 1회 초 1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유격수 앞 땅볼로 타석에서는 물러났지만, 3루 주자 벤 폴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진 두 타석에서는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2-2로 맞선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1루수 땅볼로 돌아섰고, 2-3으로 한 점 뒤진 7회 초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바뀐 투수 드류 포머란츠를 상대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홈런은 마지막 타석에서 터졌다. 박병호는 3-3으로 맞선 8회 초 2사 1루에서 상대 투수 드루 포머랜츠의 2구를 때려 왼쪽 담을 넘기는 역전 투럼포를 쏘아 올렸다. 이는 시범경기 6호이자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터진 결승 홈런포가 됐다. 

이날 경기로 박병호는 최근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게 됐으며,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3할6푼2리에서 3할5푼3리(51타수 18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결승포에 힘입어 5-3 승리를 거뒀다.

jjy@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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