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7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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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MVP' 오세근 "뜨거운 열기, 흥 올라온 상태로 뛰었다"

기사입력 2017.01.22 17:03 / 기사수정 2017.01.23 03:13


[엑스포츠뉴스 부산, 조은혜 기자] 안양 KGC 인삼공사 오세근이 '별 중의 별'로 등극했다.

22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16-2017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렸다. 이날 시니어올스타는 150-126으로 주니어올스타에 승리를 거뒀다. 이날 시니어올스타 오세근은 29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고, 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게 됐다.

경기 후 오세근은 "출발할 때부터 팬분들과 만나서 색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기차 안에서도 팬분들과 스킨십을 하는 게 많았다. 경기장에서 봤던 분들도 많이 뵈었고, 식사하고 사진 찍으면서 신나고 좋았다"면서 "부산에 생각보다 팬분들이 많이 찾아와주셔서 그 부분에 깜짝 놀랐고, 예년보다 그 열기가 좋았던 것 같다. 흥이 많이 올라온 상태에서 경기를 뛴 것 같다"고 부산에서 올스타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MVP로 선정된 데 대해서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면서 "근 5년 만에 (김)태술이 형과 같은 방을 썼다. 좋은 얘기도 많이 들었고, 형이 몸에 좋은 곰장어를 사주셔서 큰 힘이 됐다. 오늘도 경기 뛰는데 잘 한 것 같다. 태술이 형에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다"고 삼성 김태술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오세근은 마지막 인상적인 덩크로 그 방점을 찍었다. 오세근은 "몇 차례 덩크를 시도하려고 했는데 몸이 굳어있었다. 기차 여행을 하면서 팬분들이 덩크를 보여달라고 얘기하시기도 했고, 이런 기회가 아니면 본 경기 때는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을 것 같아 오늘 찬스가 나서 해봤다. (김)종규처럼 멋있는 덩크를 하고 싶은데 거기까지인 것 같다"고 웃었다.

오세근이 언급한 김종규는 1쿼터 시작과 동시에 오세근에게 거친 몸싸움을 걸었다. 오세근은 "솔직히 당황했다. 미리 얘기를 안 한 상태에서 갑자기 들어와서 깜짝 놀랐다. 부딪혀보니 진짜 아프더라. 예전과 다르게 정말 힘이 세졌다. 재미를 위해서 즐겼다"며 웃었다. 그는 "재미를 위해서 즐겼다. 나름 예년보다 좋은 모습이 나온 것 같아서 팬분들이 어떻게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나도 좋았다"고 돌아봤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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