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1:14
스포츠

[PO1] '용덕한 끝내기' NC, 짜릿한 뒤집기로 LG에 기선제압

기사입력 2016.10.21 22:04 / 기사수정 2016.10.21 22:47


[엑스포츠뉴스 창원, 조은혜 기자] NC 다이노스가 LG 트윈스를 꺾고 플레이오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짜릿한 뒤집기 승리였다.

NC는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LG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올해가 3번째 포스트시즌인 NC가 포스트시즌 첫 경기를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NC는 시리즈 전적 1승을 챙기면서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82.1%의 확률을 잡았다.

LG 선발 헨리 소사, NC 선발 에릭 해커의 호투 속에 0-0의 팽팽한 균형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LG 타자들은 해커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하면서 5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했다. 2회초 오지환과 채은성이 연속 볼넷으로 걸어나갔지만 정성훈의 병살타로 득점은 불발됐다.

NC는 기회를 득점으로 잇지 못했다. 4회말에는 나성범과 박민우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권희동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박석민의 땅볼에 나성범이 런다운에 걸려 아웃됐다. 조영훈의 타구는 뜬공에 그쳤다. 5회말에도 선두 김성욱이 내야안타로 출루, 손시헌의 희생번트로 2루를 밟았으나 후속타가 없었다.

6회가 돼서야 LG의 첫 안타가 나왔다. LG 이천웅이 6회초 2사 후 해커의 2구 139km/h 커터를 받아쳐 우전안타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후속타자 박용택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이번에도 역시 득점은 요원했다.

그렇게 어려웠던 득점이 한 번의 스윙으로 만들어졌다. 7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선 히메네스가 해커를 상대로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LG가 1-0의 리드를 잡았다. LG는 또 한번 홈런으로 점수를 벌렸다. 8회초 선두 정상호가 다시 한번 해커를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이끌어내 2-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반전은 9회말에 나왔다. LG 마운드에는 마무리 임정우, NC는 박민우와 권희동이 연속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대타 지석훈의 우전안타로 박민우가 들어오면서 점수는 1-2, 단 한 점차에 여전히 무사. 바뀐 투수 김지용을 상대로 대타 이호준이 우전안타를 때려내면서 2-2 동점, 1·3루의 찬스가 이어졌다.

이어 손시헌이 고의사구로 걸어나가면서 만루, 용덕한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면서 NC의 짜릿한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창원, 김한준기자

조은혜기자 eunhw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