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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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1] 박민우 "LG에 설욕? 상대 누구든 이기는 게 중요"

기사입력 2016.10.21 16:42


[엑스포츠뉴스 창원, 조은혜 기자] "설욕보다는 그저 이기는 데 집중하겠다".

NC는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를 갖는다. 이날 LG 선발로 헨리 소사가, NC 선발로 에릭 해커가 나선다.

이날 박민우는 2루수 및 3번타자의 중책을 맡았다. 경기 전 만난 박민우는 "감독님께서 (나)성범이 형의 부담을 덜어주려고 나를 3번에 넣으신 것 같다"면서 "3번타자로 생각하기보다는 그냥 세번째로 나서는 타자라고 생각하려 한다"고 전했다. 정규시즌 4할3푼4리의 득점권 타율을 기록할 정도로 득점권에서 성적이 좋았다. 이에 대해서는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은 또 다를 것 같다"며 손을 내저었다.

박민우는 이날 선발인 소사를 상대로 정규시즌에서 8타수 6안타 7할5푼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박민우는 "소사는 직구와 변화구 모두 공이 빠르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건 다 친다고 생각하고 나가는데 운이 좋아 중심에 맞아서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자평했다.

전날인 20일 미디어데이에서 LG 포수 유강남은 박민우를 가장 주의해야할 까다로운 선수로 꼽았다. 박민우는 "친해서 내 얘기를 한 것 같다"며 "옆에 계시던 이종욱 선배님이 어려우니까 그렇게 말한 것 같다. 진짜로 그렇게 생각 안 할 것"이라며 웃었다.

한편 수비의 중요성이 극대화되는 포스트시즌, 실책에 대한 부담은 없냐고 묻자 박민우는 "사실 긴장된다"고 밝히며 "그냥 물 흐르는대로 하려고 한다. 내가 신경 쓴다고 실책을 안하게 되는 것 도 아니다. 최대한 안나오게끔 해야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올해로 세번째 가을야구, 박민우는 "매년 똑같은 것 같다. 정규시즌보다는 조금 분위기가 어수선하고 선수들이 조금 예민한 것만 다르다. 경기에 들어가봐야 실감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2014년 준플레이오프에서 LG를 상대로 1승3패를 거두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던 NC는 2년 만에 LG를 다시 만났다. 박민우는 "굳이 설욕해야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넥센이든 LG든 올라오는 팀을 상대로 우리가 이기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조은혜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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