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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박해준, 母 장례식 도중 한소희와 키스…김희애 이혼 결심 [종합]

기사입력 2020.04.04 00:22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부부의 세계' 김희애가 박해준과 이혼을 하기로 결심했다. 

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3회에서는 이태오(박해준 분)가 설명숙(채국희)에게 지선우(김희애), 여다경(한소희)을 둘 다 사랑한다고 밝혔다. 

이날 여다경의 임신을 알고 달려간 이태오. 여다경은 더 이상 숨어있기 싫다고 했고, 이태오는 "나 너 없으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여다경은 증명해 보라고 했다. 지선우가 이태오에게 여다경의 임신을 알린 건 이태오의 선택을 보고 싶어서였다. 임신, 결혼 같은 다른 이유 때문이 아닌 자신을 선택하는 이태오를. 그게 아니라면 결혼을 유지하는 게 소용없다고 생각했다. 

그날 저녁 이태오는 집에서 식사를 준비했다. 이태오는 지선우에게 "아침에 그렇게 나가서 마음에 걸렸어. 생각해 보니 네가 그럴 수 있겠다 싶어. 내가 무심했지. 앞으로 더 잘할게. 네가 신경 쓸 일 없게"라고 했다. 지선우가 "정말 내가 신경 쓸 일 더 없는 거냐"라고 묻자 이태오는 "절대. 아무 걱정하지 마"라고 뻔뻔하게 말했다. 그날 밤 이태오는 또 여다경과 연락했다. 


다음날 지선우는 변호사를 찾아가 상담을 받았다. 변호사는 불법적으로 증거를 수집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변호사는 "공개된 장소에서 배우자를 미행하는 건 괜찮다. 숙박업소로 들어가는 장면을 찍으면 좋다"라면서 "이혼하고 싶은 건 확실하냐. 배우자가 다른 사람과 성관계하는 걸 보면 절대 다신 전으로 못 돌아간다"라고 밝혔다. 

지선우는 우연히 서점에서 여다경이 임신육아 책을 사는 걸 봤다. 여다경이 상대가 이혼을 약속했다고 하자 지선우는 실소를 터뜨리며 그 약속을 믿냐고 했다. 그러나 여다경은 "2년 동안 한결같은 사람"이라며 믿는다고 했다. 

지선우는 변호사에게 다시 전화했고, 변호사는 지선우에게 남편의 재정 상태부터 확인하라고 했다. 남편이 눈치채선 안 된다고. 확인에 나선 지선우는 그제야 이태오가 주택담보 대출을 받은 사실을 알았다. 이자 납부도 밀려 있었다.  

뿐만아니었다. 박해준은 몰래 아들 준영의 명의로 된 변액보험 약관대출도 받았다. 집에 돌아온 지선우는 방을 뒤졌고, 지선우가 천만 원짜리 명품 가방을 사준 명세서를 발견했다. 그때 준영이 들어와 친구 얘기를 꺼내며 "나도 엄마, 아빠 이혼하면 싫을 것 같아"라고 말했다. 


지선우는 야근을 한다는 이태오의 문자를 받고 회사로 달려갔다. 지선우는 큰마음을 먹고 이태오의 불륜 현장을 덮치려고 했지만, 회사엔 직원들이 나와 있었다. 지선우는 당황한 채 밖으로 나와 이태오 엄마 배정심(정재순)이 있는 요양병원으로 향했다. 

배정심은 지선우에게 "한번 실수 용서해주면 지나갈 일이다"라며 뻔뻔하게 말했다. 자식 앞날을 생각하라고. 이에 지선우는 이태오가 아들 보험까지 건드린 사실을 말하며 "빈털터리로 쫓아낼 거고, 준영인 영원히 못 볼 거다"라고 분노했다. 

그러자 배정심은 "내 아들도 고단했다. 태오가 오죽했으면 그래. 네가 숨 쉴 틈만 줬어도 딴눈 안 팔았어"라며 피해자인 지선우를 탓했다. 지선우는 "돌아가시면 안 된다. 태오 씨가 어떻게 망하는지 똑똑히 지켜보셔야죠. 여기 가만히 누워서"라고 밝혔다. 

다음날 배정심은 세상을 떠났다. 조문을 온 동창들은 "어머니 쓰러지신 지 오래되지 않았냐. 지선우가 돈 다 대지 않았냐"라며 수군거렸다. 흐트러져있던 이태오는 여병규(이경영), 엄효정(김선경)이 오자 정신을 차렸다. 그때 장례식장 앞에 온 여다경이 이태오에게 전화했고, 상주로 자리를 지켜야 할 이태오는 조문객들이 기다리는데도 한동안 보이지 않았다. 준영은 손제혁(김영민)에게 아빠를 찾아달라고 말했다. 

이태오가 어디론가 가는 걸 본 지선우는 의심하며 따라갔지만, "나 지금 뭐하니"라며 자책했다. 하지만 그때 지선우가 청혼할 때 들었던 노래가 흘러나왔다. 여다경의 차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였고, 여다경과 이태오는 키스하고 있었다. 장례식이 끝나고 이태오는 지선우를 안으며 "선우야. 고마워"라고 했고, 지선우는 손을 뿌리쳤다. 하지만 지선우는 준비가 끝날 때까지 남편이 눈치채면 안 된단 변호사의 말을 떠올리며 이태오를 안았다. 

한편 민현서(심은우)는 여다경에게 접근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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