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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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 복귀' 정지석 "순위 싸움 중 이탈해 마음 무거웠다"

기사입력 2019.02.15 22:22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대한항공 정지석이 부상에서 복귀해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1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3, 19-25, 21-25, 25-16, 15-1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성, 시즌 20승(10패)을 만든 대한항공은 승점 59점으로 2위에 자리했다.

지난 6일 우리카드전에서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 10일 한국전력전에서 결장했던 정지석은 이날 정상적으로 경기를 소화했다. 이날 그는 15득점, 공격성공률 68.18%를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정지석은 자신의 몸상태에 대해 "조금 불편하지만 경기를 무사히  뛴 걸 보면 문제는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팀이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시점에서의 부상은 몸보다 마음이 더 불편했다. 정지석은 "그냥 한 경기를 쉬는 것도 아니고, 치열한 선두권 싸움 중에 훈련 참가를 못하니까 스스로가 작아지기도 하고 형들, 동료들에게 미안했다"며 "응원 밖에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마음이 무거웠다"고 돌아봤다.

그래서 더 스스로 조심스러웠다. 정지석은 "아무래도 팔꿈치가 스윙을 하는 부위이다보니 흥분해서 아플까봐 초반에는 조심스럽게 했다. 어느 정도가 적당한 지 헤매기도 했지만 돌파구를 찾았다. 그래도 팀에 도움이 되는 공격을 한 것 같다"고 자평했다.

정규리그 남은 경기에서도 정지석은 핵심 역할을 해야한다. 정지석은 "시즌 시작할 때부터 매 라운드, 지려고 한 경기는 없었다. 6라운드에서도 똑같이, 이기는 경기를 위해 훈련하고 또 분석해서 마지막에 웃을 수 있게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OVO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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