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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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MVP' 임병욱 "오늘 지면 안될 것 같아 열심히 뛰었다"

기사입력 2018.10.23 22:46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준플레이오프에서 4안타(2홈런) 8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넥센 히어로즈 임병욱이 시리즈 MVP의 소감을 밝혔다.

넥센은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3승 1패로 한화를 누르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날 넥센은 선발 이승호가 3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뒤이어 등판한 안우진이 5⅔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서는 김규민이 4회 2타점 결승타, 8회 임병욱이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려냈다.

2차전에서 3점포 2개로 6타점을 쓸어담으며 한번 존재감을 과시했던 임병욱이다. 이번 4차전에서는 1점 차 살얼음판 리드를 깨뜨리는 쐐기타를 터뜨렸다. 경기 후 임병욱은 "경기 이겨서 기분 좋다. 이기기 위해 선수들끼리 '오늘까지 지면 안될 것 같다'며 반바지 입고 열심히 뛰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3회 찬스 상황에 대해서는 "보크성으로 봤다. 평소 (김)재현이 형이 '일단 주자로 나가면 어떻게 해서든 불러들이겠다'고 한다. 스퀴즈 번즈는 3루 코치님과 잘 이야기해 나온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상대 투수 박주홍을 흔들고자 한 의도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넥센은 이정후의 외야 공백을 겪고 있다. 임병욱은 "(이)정후가 스스로 안타까운 점이 있는 것 같다. 우리가 더 열심히 뛰는 것이 정후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제 플레이오프에서 SK를 만나게 됐다. 임병욱은 "SK는 수비, 타격 모두 강하다. 우리는 모두 어리고 패기있게 경기하면 기적을 일으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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