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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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프리뷰] 현실이 된 4일천하 위기, 한화의 '배수의 진'

기사입력 2018.10.22 11:59 / 기사수정 2018.10.22 12:07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1승도 거두지 못하고 11년 만에 진출한 가을야구를 끝낼 순 없다.

한화 이글스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앞서 한화는 안방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넥센에게 내주면서 1패면 탈락하는 위기에 놓여있다.

3차전 선발로 넥센 제이크 브리검과 한화 장민재가 나선다. 브리검은 한화전에 전반기에만 두 번 등판해 5이닝 6실점(5자책점), 7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브리검이 좋은 후반기로 갈수록 강력한 구위를 자랑했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6이닝 5피안타(1홈런) 4사사구 4실점으로 기대 만큼의 모습은 아니었다.

정규시즌에서 한화 타자들도 나쁘지 않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표본이 많지는 않지만 기대해 볼 구석들이 있다. 정규시즌에서 브리검을 상대로 이성열이 6타수 3안타로 5할을 기록했고, 호잉이 5타수에 2루타 2개와 볼넷 하나를 올렸다. 고척에서 강한 하주석도 브리검 상대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양성우가 3타수 2안타, 최재훈은 2타수 2안타의 성적을 남겼다.

브리검에 맞서는 장민재는 넥센전 5경기에 나와 1승, 평균자책점은 11.12로 다소 높았다. 그러나 고척에서는 3경기에서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한 차례 대량 실점이 있어 평균자책점이 높아졌으나 넥센에게 일방적으로 당하지는 않았다는 의미다. 사실상 '첫 번째 투수'인 장민재 뒤에는 불펜이 대기하고 있다.

이미 2승을 선점한 넥센은 장소까지 홈으로 바뀌며 여유가 생겼다. 한화는 오랜 세월을 기다려 가을 무대에 입성했으나 그 세월 탓인 지 제대로 잔치를 즐겨보지도 못하고 막을 내려야 할 위기에 놓였다. 하루 휴식을 취했고, 한화로서는 '배수의 진'을 칠 수밖에 없다. 위기에서 더 강해지길 바랄 뿐이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편파프리뷰] '고척 컴백' 브리검이 넥센의 문학행 책임진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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