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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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파나마] '박주호·황인범 골' 한국, 파나마와 무승부

기사입력 2018.10.16 22:06 / 기사수정 2018.10.16 23:01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파나마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나마와의 KEB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한국은 석현준(스타드 드 랭스)이 최전방에 서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함부르크)이 좌우 측면에 위치했다. 중원은 남태희(알 두하일)와 황인범(대전)이 서고 그 뒤를 기성용(뉴캐슬)이 받쳤다. 포백라인은 박주호(울산 현대),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민재(전북 현대), 이용(전북 현대), 골문은 조현우(대구FC)가 지켰다.

전반전은 한국이 리드했다. 시작부터 강하게 몰아붙인 한국은 특히 손흥민의 맹렬한 돌파로 파나마를 압박했다. 그리고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황희찬이 뒤로 짧게 내준 공을 박주호가 마무리, 전반 4분 만에 선취점을 냈다.

한국은 전반 32분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내준 볼을 황인범이 받아 슈팅, 그대로 골망을 흔들면서 한국이 2-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전반 44분 프리킥 상황에서 파나마에 한 골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압디엘 아로요(산타 클라라)가 헤더골을 성공시켰다.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용을 빼고 김문환(부산 아이파크)을 투입했다. 그러나 순간적인 수비 실수로 또다시 실점했다. 후반 4분 중원에서 남태희가 뒤로 동료에게 내주려던 패스를 최전방에 있던 롤란도 블랙번(더 스트롱기스트)에게 빼앗겼고, 블랙번이 그대로 슈팅을 시도해 동점 골로 연결했다.



한국은 2-2 동점 상황에서 연달아 기회를 내주며 아찔한 상황을 만들었다. 후반 17분엔 압디엘 아로요의 헤딩슛이 골키퍼 조현우의 정면으로 갔고, 후반 26분엔 미구엘 카마르고(미네로스 데 구아야나)의 중거리 슈팅이 골문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한국도 끊임없이 골문을 두드렸지만 좀처럼 점수가 나지 않았다. 후반 32분 문선민의 슈팅 후 파나마 수비수를 맞고 뜬 공을 남태희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파나마 골키퍼 정면에 걸렸다.

벤투 감독은 이 직후 김민재 대신 장현수(FC도쿄)를 투입하면서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했다. 이후 쉴 새 없이 파나마 문전을 몰아쳤다. 하지만 후반 42분 남태희가 문전에서 시도한 헤딩슛이 골문 옆으로 빗나갔고, 결국 추가골을 넣지 못한 채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천안종합운동장, 박지영 기자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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