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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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력전 무색' SK, 마운드 연쇄 붕괴에 타선도 무기력

기사입력 2018.08.16 22:18 / 기사수정 2018.08.16 22:22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아시안게임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 패했다.

SK는 1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3차전 경기에서 3-1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SK는 3위 한화 이글스와의 승차를 벌리지 못했고, 시즌 전적 62승1무49패를 마크했다.

선발 싸움부터 되지 않았다. 지난 11일 문학 KIA전에서 4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던 박종훈은 이날도 좀처럼 제구를 잡지 못하고 2이닝 5피안타(1홈런) 4사사구 1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홈런으로 강판되기까지 3회까지만 61개의 공을 던졌다.

박종훈이 내려갈 때가 3-1, 2점 차. 경기를 포기하긴 일렀다. 하지만 이어 나온 김태훈도 위기를 진화하지 못했다. 올라오자마자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준 김태훈은 박용택과 임훈, 김현수에게 연속해서 안타를 맞으면서 3점을 더 헌납했다.

4회에도 상황이 악화되긴 마찬가지였다. 산체스가 2이닝을 책임졌으나 LG에게 4점을 헌납했다.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한 탓도 있었지만 폭투 등 스스로 자초한 위기였다. 지난 12일 KIA전에서 ⅓이닝 9자책점을 기록했던 산체스는 여전히 안정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어 윤희상이 올라와 유강남에게 연타석 홈런을 허용했고, 정영일과 박희수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큰 점수차에서 등판한 신재웅이 1이닝 1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흔들렸다.

타선도 무기력한 모습으로 마운드 붕괴를 속수무책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이날 SK가 올린 3점은 모두 상대의 실책이 관여됐다. 2회 실책이 기록된 것은 아니지만 3루수 양석환의 아웃카운트 착각 실수가 있었고, 6회에는 유격수 실책이 있었다. 7안타 6볼넷을 얻고도 3점에 그쳤다. 선발 복귀한 최정도 큰 힘을 쓰지 못했다.

이날은 물론 앞선 홈경기에서도 대패를 당했다는 것이 문제였다. 대패는 물론 치명적이지만 휴식기 전에 예방주사를 맞은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휴식기 동안 점검할 부분들이 많은 SK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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