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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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POINT] 노선영, 김보름·백철기 기자회견 정면 반박 "대화 없었다"

기사입력 2018.02.20 22:02 / 기사수정 2018.02.20 22:12

평창특별취재팀 기자

[엑스포츠뉴스 평창특별취재팀] 스피드 스케이팅 노선영이 백철기 감독과 김보름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20일 'SBS 뉴스'는 노선영의 단독 인터뷰를 보도하며, 이날 있었던 대한빙상경기연맹 주최 기자회견에서 나온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빙상연맹은 강원도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있었던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발생한 일련의 논란을 해명했다. 이 자리에는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 백철기 감독과 김보름이 참석했다.

백 감독은 김보름, 박지우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 노지우가 떨어져서 들어온 것이 불화 때문인지에 대해 평소 분위기가 좋았다고 말했다. 또 노선영이 두 바퀴를 남기고 맨 뒤로 가겠다고 자처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노선영은 'SBS 뉴스'에 "서로 훈련하는 장소도 달랐고, 만날 기회도 별로 없었던 것 같다. (분위기도) 별로 좋지 않았다"며 평소 경기에 대해서도 대화가 오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전술 부분에 대해서도 "직접 말한 적은 없다. 전날까지 2번으로 들어가는 거였다. 시합 당일 워밍업 시간에 어떻게 하기로 했냐 물어보셔서 '저는 처음 듣는 얘기인데요' 했다"고 말하며 노선영과 상의 없이 순서가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또 기자회견에 노선영이 참석하지 않은 이유로 백 감독은 심한 몸살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노선영과 박지우가 선수촌에서 외출했다가 돌아오는 모습이 연합뉴스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로 인해 백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거짓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SBS 뉴스'는 빙상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보름과 노선영이 평소에도 사이가 안 좋았으며, 국내 특정 대회에서는 경기 중 말싸움을 하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한편 노선영은 이런 논란에도 김보름, 박지우와 팀추월 순위 결정전에 출전하겠다는 입장이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강릉,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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