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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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MVP 가까웠던 호잉 "두 번이나 타이틀 놓쳤네요"

기사입력 2018.07.14 22:02 / 기사수정 2018.07.16 02:03


[엑스포츠뉴스 울산,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제라드 호잉이 아쉽게 올스타전 MVP를 놓친 마음에 대해 전했다.

나눔 올스타(KIA·NC·LG·넥센·한화)는 1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올스타전에서 드림 올스타를 상대로 10-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나눔 올스타는 지난 3년 간 기록했던 3연패를 끊어냈다. 이날 우익수 및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호잉은 결승타 포함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선제 솔로 홈런 포함 3안타로 MVP가 유력한 듯 보였던 호잉은 김하성이 8회 스리런으로 멀티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수상 가능성이 불투명해졌고, 결국 기자단 투표 52표 중 25표를 획득, 26표를 받은 김하성에 단 1표 차가 밀리면서 MVP를 놓쳤다. 대신 호잉은 우수타자상과 상금 300만원을 수상했다.

경기 후 만난 호잉은 "굉장히 즐거운 하루였다. 나눔 팀이 승리해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MVP가 아쉽지 않냐는 질문에는 "아쉽지만 괜찮았다. 즐거웠고, MVP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상금을 많이 받았다"며 웃었다.

결승타가 된 세 번째 안타 후 호잉도 MVP에 대한 기대가 있었다. 세 번째 안타인 2루타를 치고 한용덕 감독도 호잉에게 "MVP를 받을 수도 있어 교체하지 않을테니 계속 플레이 하라"고 말했다. 호잉은 "그 때 받을 수도 있겠구나 했지만 김하성의 홈런 후 못 받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앞서 호잉은 홈런레이스에서도 롯데 이대호에게 밀리며 준우승에 그쳤다. 호잉은 "두 번이나 아쉽게 타이틀을 놓쳤다. 홈런 더비를 하면서 다소 피곤했던 것도 같다"면서 "자동차보다 MVP라는 명예가 더 아쉽다. 차는 미국으로 다시 가져가기 힘들다"며 웃었다. 

이제 이틀의 휴식 후 다시 치열한 후반기 싸움을 이어나가야 한다. 호잉은 "아직 특별한 계획은 없다. 최대한 물을 많이 마시고, 밥도 많이 먹고 영화도 보려고 한다"고 말한 뒤 "후반기도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팀이 2위인데, 계속 승리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울산,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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