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1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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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스 함무라비' 성동일, 청탁한 전진기 고발…고아라 눈총

기사입력 2018.06.20 00:12 / 기사수정 2018.06.20 11:40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미스 함무라비' 고아라, 성동일이 청탁을 하는 전진기를 고발했다.

1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 9회에서는 박차오름(고아라 분)의 곁에 있어주는 임바른(김명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관예우 의혹으로 법원 안팎이 시끄러운 가운데, 박차오름은 전관예우 의혹에 대해 분노하는 권 부장에게 맞섰다. 분위기가 안 좋아지자 감성우(전진기)가 나섰고, 박차오름은 감성우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그러나 이후 감성우는 박차오름에게 아세아 화장품 사건에 대해 부탁했다. 박차오름이 "지금 제게 청탁하시는 거냐"라고 묻자 감 부장은 "무슨 소리야. 난 공정하게만 해달라는 건데"라고 말했고, 박차오름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박차오름은 홍은지 판사도 같은 청탁을 받았단 걸 확인한 후 "이건 범죄다. 공식적으로 문제 삼아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임바른은 "문제제기를 하더라도 내가 대신 하겠다"라고 했지만, 박차오름은 "제가 청탁을 받았는데 왜 임 판사가 해야 하냐"라고 밝혔다. 그러자 임바른은 "박 판사는 지켜야 할 사람이 있지 않냐. 이 조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면서요. 너무 성급하게 저지르지 말고 잠깐 생각해보자. 우선 우리 부장님과 얘기해보자"라고 설득했다.

충격을 받은 한세상은 "그럴 친구가 아니다"라며 직접 확인해보겠다고 나섰다. 감 부장은 "그런 뜻이 아니다. 기록 꼼꼼히 봐달라고 한 거였다. 인지상정으로 한마디 거든 거다. 한 대표 10년 이상 저한테 잘해주는 사람이다. 저도 사람인데"라고 해명했다.

한세상은 "사람 노릇을 하려면 판사를 그만뒀어야지. 후배들한테 부끄럽지도 않냐"라며 감 부장에게 생긴 돈의 출처에 대해 물었다. 한세상은 "경계가 없는 게 아니라 개념이 없는 사람이었구먼. 내가 그동안 사람을 잘못 봤네. 미안하네"라며 수석부장실로 향했다. 망설이던 한세상은 결국 수석부장(안내상)에게 모든 걸 밝혔고, 감성우는 처벌을 받았다. 다른 부장판사들은 박차오름을 노려봤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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