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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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스타] '불후의 명곡' 조용필에게서 배우는 전설의 품격

기사입력 2018.04.22 10:12 / 기사수정 2018.04.22 10:52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조용필이 '전설'의 위엄을 보여줬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음악인생 50주년을 맞은 조용필 특집으로 꾸며졌다.

8년의 기다림 끝에 '불후의 명곡'을 찾은 조용필은 대한민국 최초 100만 앨범 판매부터 다양한 최초, 최다의 기록을 보유한 전설이다.

20년 만에 KBS 스튜디오를 찾았다고 말한 조용필은 "40년 때는 별로 실감이 안 났는데, 여기까지 오게됐다. 모든 분들의 도움 덕분에 여기까지 오게됐다"며 50주년의 영광을 팬들에게 돌렸다.

이날 조용필은 후배 가수들의 대기실을 먼저 방문해 인사를 나눴다. 경연을 앞둔 후배들에게 따뜻하게 인사하고 조언도 나누며 긴장을 풀어줬다.

역대급 전설이 출연한만큼 라인업도 쟁쟁했다.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리메이크해 음원차트 올킬을 한 박정현부터 록의 전설 김경호, 인기 아이돌 세븐틴까지 장르와 세대를 넘나드는 가수들이 출연했다.

모두들 평소에는 전설로 '불후의 명곡'을 찾을 수 있는 가수지만 이날만큼은 긴장감을 가지고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조용필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게 꿈이었다"고 이야기했다.

3부작 특집으로 꾸며진 '불후의 명곡' 중 1부의 우승은 '아시아의 불꽃'을 부른 김경호가 차지했다. 경연의 특성상 우승자가 가려졌지만, 사실 조용필의 명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또한 조용필은 후배들의 무대가 끝난 뒤에 각각의 곡에 대한 비하인드와 따뜻한 칭찬을 남겼다. 노래 뿐만 아니라 매너와 태도까지 '전설' 그 자체인 조용필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1부에서는 박정현의 '창밖의 여자', 김태우의 '친구여', 김경호의 '아시아의 불꽃', 김소현&손준호의 '미지의 세계', 환희의 '모나리자'를 들은 가운데, 남은 2부와 3부에서는 세븐틴 '단발머리', 린 '고추잠자리', 김종서 '못 찾겠다 꾀꼬리', 정동하 '비련', 장미여관 '여행을 떠나요', 한동근 '그 겨울의 찻집', 다비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바다 '꿈', 민우혁 '고독한 Runner', 하동균 '바람의 노래', 알리 '그 또한 내 삶인데'를 들울 수 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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