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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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선발 복귀는 언제쯤? 애타도 신중한 SK

기사입력 2017.08.24 06:14 / 기사수정 2017.08.24 05:58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종아리 부상을 당한 SK 와이번스 최정(30)의 공백이 다소 길어지고 있다. 하지만 서두르다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에 천천히 최정의 회복을 기다리는 SK다.

최정은 지난 16일 대전 한화전에서 갑작스러운 종아리 통증으로 경기 도중 교체 됐다. 이날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 첫 타석에서 초구 뜬공으로 물러난 후 3회 2사 2·3루 찬스에서 적시타로 1타점을 올린 최정은 주루 과정에서 통증을 느끼고 최승준으로 교체됐다.

앞서 11일에도 LG전에서 종아리 경련으로 교체, 12일 대타로 나선 뒤 며칠 휴식 후에 나온 선발이었지만 통증이 바로 재발했다. 최정은 당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고, 이후 경기에서 계속해서 벤치에서 대타로 대기만 하다 22일 두산전에서 한 차례 타석에 들어섰다.

예민한 종아리 부위의 부상이기 때문에 심각한 부상으로 번지지 않도록 최대한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회복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주 러닝조차 어려웠던 최정은 22일 가벼운 조깅과 정면 타구 수비 훈련을, 23일 러닝을 시작했다. 22일 대타로 나서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감은 나빠보이지 않다는 것이 팀 내 분석이다.

친동생 최항이 형 최정의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지만 최정이 선발 라인업에 있을 때와 없을 때의 무게감은 확실히 다르다. 아직 회복 단계가 다소 남았고, 지명타자로 나서도 주루 플레이를 해야하기 때문에 이번주는 대타로만 나설 가능성이 높다. 특히 SK는 다음주와 다다음주 넥센, 롯데 등 5강 경쟁 중인 팀들과 맞붙기 때문에 늦더라도 최정의 완벽한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38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최정의 홈런 기록은 8일 이후 멈춰있다. 전반기에만 31홈런을 때려낸 최정은 홈런 페이스가 워낙 빨라 50홈런 도전 여부도 관심을 모았지만, 결장이 길어지면서 기록 도전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자신의 커리어 최다 홈런인 40홈런에는 단 2홈런을 남겨둔 상황이다.

올 시즌 우천 취소가 많지 않아 리그 내 가장 적은 26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SK는 현재 7위에 자리하고 있다. 비록 7위지만 LG와 롯데, 넥센과 승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가을야구에 대한 작은 불씨는 있다. 애석하게도 최근 분위기는 좋지 못하다. SK로서는 애가 타지만, 최정이 완전한 몸상태로 돌아와 팀과 함께 반등해주길 바랄 뿐이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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