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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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한동민 14호포' SK,LG 제압하고 2연승

기사입력 2017.05.27 20:05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LG 트윈스를 꺾고 2연승을 달성,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SK는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시즌 5차전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LG를 연이틀 꺾고 2연승을 달성한 SK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23승24패를 만들었다. 반면 LG는 25승22패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SK 선발 문승원은 6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데뷔 첫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 시즌 2승을 챙겼다. 문승원에 이어서는 김주한과 박정배, 문광은, 박희수가 마운드를 넘겨받았다. 타선에서는 최정과 한동민이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이재원도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편 LG 선발 임찬규는 6이닝 7피안타(1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으나 패전의멍에를 써야했다.

양 팀 모두 경기 초반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경기가 다소 답답하게 전개됐다. SK는 1회부터 1사 1루 상황에서 최정의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고, 2회에는 LG가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으나 히메네스 타석에서 삼중살이라는 보기 드문 장면이 나오면서 단숨에 이닝이 삭제 됐다. 올 시즌 1호, 역대 65호 삼중살이었다. LG는 4회에도 무사 1·2루 찬스를 잡고도 정성훈의 병살타로 고개를 떨궈야했다.

0-0의 팽팽한 균형은 최정의 한 방으로 깨졌다. 최정은 0-0으로 맞서있는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임찬규를 상대, 2볼-2스트라이크에서 임찬규의 5구 137km/h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의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최정의 시즌 14호 홈런. 

그리고 양 팀 선발이 내려간 이후 8회 SK가 한 점을 더 추가하며 달아났다. 이번에도 홈런이었다. 8회말 한동민은 무사 주자 없는 상황 바뀐 투수 최동환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기록, 2-0을 만들었다. 역시 14호포를 뽑아낸 한동민은 NC 다이노스 스크럭스, 그리고 팀 동료 최정과 함께 홈런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서게 됐다.

이후에도 점수가 났다. 김동엽과 최승준의 볼넷에서 바뀐 투수 김대현을 상대로 이재원의 적시타가 나오며 한 점을 더 뽑은 SK는 나주환 고의4구에 이어 대타 노수광이 볼넷을 얻으면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추가, 4-0으로 달아났다. 이후 LG는 9회초 정상호의 3점 홈런으로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결국 점수를 뒤집지는 못하면서 SK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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