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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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말' 백허그 권율·아빠미소 김홍파, 이렇게 훈훈할 수가

기사입력 2017.04.26 17:34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귓속말' 김홍파 권율, 악인 부자(父子)의 반전 모습이 공개됐다.

태어날 때부터 어마어마한 부와 권력을 거머쥔 아버지. 그는 일생 더러운 편법으로 가진 것을 몇 배로 불렸다. 이제 아들 차례. 아버지는 자신이 그러했듯, 많은 것을 가진 채 세상을 쥐고 흔들 힘을 아들에게 고스란히 물려주고 싶었다. 그러나 아들이 살인사건에 연루되며 다 물거품이 됐다. 급기야 아버지는 평생을 무시했던 친구의 손에 처참한 죽음을 맞이하고 말았다.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 속 악의 부자(父子) 이야기다.

'귓속말' 9회, 10회는 극중 큰 악의 축 중 하나를 담당했던 보국산업 강유택(김홍파 분) 회장의 죽음이 그려졌다. 범인은 태백 최일환(김갑수) 대표였다. TV 앞 시청자들은 배우들의 열연에 한 번, 생각지도 못한 전개에 두 번 깜짝 놀랐다. 이와 함께 강유택의 죽음 퇴장은 '악(惡)'의 본성을 그대로 닮은 그의 아들 강정일(권율 분)의 향후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6일 '귓속말' 제작진이 김홍파, 권율의 반전이 담긴 현장 비하인드컷을 깜짝 공개했다. 극중 등장만으로도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악인 부자(父子)의 180도 다른 모습이 눈길을 끈다. 

공개된 사진은 극중 강유택이 처참한 죽음을 맞이한 과거의 태백 사무실에서 함께 있는 김홍파, 권율의 모습을 포착한 것. 두 사람은 나란히 앉아 카메라를 바라보며 유쾌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어깨동무를 한 채 브이자를 그리거나 엄지를 치켜든 모습이 훈훈한 웃음을 유발한다.

그런가 하면 다른 사진에서는 극중 아들인 권율이 아버지로 등장하는 김홍파의 어깨를 감싸며 백허그를 하고 있다. 김홍파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다. 실제 부자(父子)사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다정한 모습이라 더욱 인상적이다. 극중 언제나 날이 서 있고, 함께 최일환 부녀를 향해 날카로운 권력싸움을 벌여온 두 사람이기에 더욱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 '귓속말' 제작진은 "김홍파, 권율 두 배우는 실제 촬영현장에서도 호흡이 남달랐다. 진짜 아버지와 아들처럼 딱딱 맞는 호흡으로 '귓속말' 속 잔인한 악의 부자(父子)를 완성했다. 깊은 인상을 남기고 퇴장한 배우 김홍파, 그의 죽음으로 큰 변화를 맞게 될 강정일, 강정일을 그려낼 배우 권율의 연기까지. 반환점을 돈 '귓속말'의 중요한 시청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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