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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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산' 테임즈 "한국에서 배운 것, 적용해보고 싶다"

기사입력 2017.04.26 15:25 / 기사수정 2017.04.26 15:25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믿기 힘든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한국산 괴물'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가 올 시즌 각오를 다졌다.

MLB.com은 26일(한국시간) "에릭 테임즈가 이날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가 끝난 후 약물 검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워낙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탓에 올 시즌에만 벌써 세 번째 도핑테스트다. 테임즈는 의심에 눈초리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보도에 따르면 테임즈는 "의심하는 사람이 많다면 얼마든지 테스를 받을 수 있다. 검사에 필요한 피, 소변이 충분하다"며 떳떳했다.

올 시즌 활약에 대해서는 "나조차 모든 게 놀랍다. 올해는 목표를 따로 세우지 않았다. 기록적으로 무언가를 세우겠다는 욕심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3년간 한국에서 배운 것들을 이곳에서 적용해보고 싶다"며 "시즌 내내 건강한 모습으로 최선을 다할 거다"고 각오를 전했다.

앞서 테임즈는 이날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선발 출장해 시즌 11호 홈런포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9-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테임즈는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구단 역사상 4월 최다 홈런 기록(2006년 카를로스, 10홈런)을 갈아치웠다. 이제 테임즈는 리그 전체 4월 최다 홈런 기록(14개)에 도전한다.

jjy@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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