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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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 36점' 현대캐피탈 대역전극, 챔프전 승부 원점

기사입력 2017.03.27 22:10 / 기사수정 2017.03.27 22:12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현대캐피탈이 치열한 접전 끝에 대한항공을 꺾고 챔피언결정전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현대캐피탈은 2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대한항공 점보스를 세트스코어 3-2(17-25, 23-25, 25-22, 25-19, 15-12)로 꺾고 승리했다. 지난 1차전에서 0-3으로 패했던 현대캐피탈은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만들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36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고, 송준호가 15점, 최민호와 신영석이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대니는 9점을 올렸다. 대한항공에서는 가스파리니가 25점, 최석기와 진상헌이 각각 11점, 10점을 올렸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1세트와 2세트를 대한항공이 잡으면서 2차전 역시 대한항공이 손쉽게 가져가는 듯 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이 3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먼저 리드를 잡고 최민호의 오픈 공격으로 20점 고지를 밟은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백어택을 앞세워 달아났고, 송준호의 퀵오픈과 마지막 박주형의 오픈 공격으로 25-22로 세트스코어를 만회했다.

이어 현대캐피탈이 4세트까지 따내면서 결국 5세트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기세를 탄 현대캐피탈은 20-16으로 주도권을 잡았고, 신영석의 서브 득점으로 23-18을 만들었다. 이후 범실로 한 점을 잃었지만 문성민의 오픈 공격 득점에 이은 박주형의 블로킹을 마지막으로 세트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5세트마저 접전이었다. 두 팀은 시소게임을 벌였고, 8-7 한 점차에서 대한항공이 최석기의 속공과 정지석의 오픈으로 10-7로 앞섰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이 최민호의 득점과 상대 범실을 묶어 11-11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고, 이후 최민호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13-11로 점수를 뒤집었다.

여기에 박주형의 서브 득점까지 터지면서 현대캐피탈의 매치포인트. 대한항공은 김학민이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따라붙었지만, 마지막 송준호의 퀵오픈을 마지막으로 현대캐피탈의 승리가 결정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OVO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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