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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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평가전] 두산의 투타 활약, 이유 있는 '국대 베어스'

기사입력 2017.02.25 16:59 / 기사수정 2017.02.25 21:53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국대 베어스'라고 불릴 만한 활약이었다. 두산 베어스 소속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선수들이 쿠바와의 평가전에서 펄펄 날았다.

한국은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의 1차 평가전에서 6-1로 승리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빈타로 고전하던 대표팀은 이날 11안타를 뽑아내면서 승리를 챙겼다. 마운드에서는 장원준~임창민~이대은~이현승~원종현이 차례로 나와 단 1실점으로 쿠바 타선을 묶었다.

그 가운데서도 두산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이번 WBC 대표팀 28명 중 두산 선수는 8명에 달한다. 포수 양의지를 비롯해 투수 장원준, 이현승, 내야수 오재원, 김재호, 허경민, 외야수 민병헌, 박건우까지 10개 구단 통틀어 가장 많은 선수가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두산 선수들은 이날 펄펄 날며 '국대 베어스'의 이유를 증명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두산 선수는 9명 중 5명. 장원준이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고, 민병헌과 양의지, 허경민, 김재호가 각각 중견수, 포수, 3루수, 유격수 포지션에 자리했다.

먼저 선발투수로 나선 장원준이 4이닝 동안 3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에이스의 자격을 증명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의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도 3이닝 퍼펙트 무실점을 기록했던 장원준은 7이닝 무실점 기록을 이어갔다.

타선에서도 두산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허경민은 무려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고, 민병헌이 2안타 1타점, 김재호도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공격을 이끌었다. 수비에서도 어려운 타구를 척척 잡아내면서 '우승팀'의 위엄을 뽐냈다.

한국의 네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현승 역시 1이닝 동안 4타자를 상대하며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쿠바 타선을 막았고, 오재원과 박건우도 교체로 투입,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에서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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