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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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2] '다시 선 PS' 원종현, 굳건했던 155km

기사입력 2016.10.22 16:27 / 기사수정 2016.10.22 17:01

이종서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이종서 기자] 투수의 손에서 벗어난 공이 포수의 미트에 꽂히자 관중석에서는 감탄사와 환호가 이어졌다. 155km/h. NC 다이노스의 원종현이 포스트시즌 무대를 화려하게 빛냈다.

원종현은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해 원종현은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중이 아닌 경기 전 시구자로.

원종현은 지난해 2월 미국 전지훈련 도중 대장암으로 수술을 받았고, 이후 투병생활을 시작했다. NC 선수들은 2014년 준플레이오프에서 원종현이 던진 155km/h를 떠올리며 '155k'라는 문구를 품고 경기에 나서면서 원종현의 복귀를 기다렸다.

많은 사람들의 응원을 받은 원종현은 병마를 이겨내고 올 시즌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54경기 나와 3승 3패 3세이브 17홀드 평균자책점 3.18로 팀의 필승조로 우뚝 섰다. 150km/h중반의 불같은 직구도 그대로였다.

NC는 2위로 가을 야구에 진출했다. 그리고 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 투수 재크 스튜어트의 7⅓이닝 무실점 호투 후 원종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시구자가 아닌 한 명의 투수로 복귀한 원종현은 155km/h 직구를 꽂아 넣으며 LG 타자들을 막았다. 서상우와 손주인을 삼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9회에도 원종현은 무실점으로 LG 타자들을 돌려 세웠고, 9회 2사까지 마운드를 책임지며 포스트시즌 무대를 빛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창원, 김한준 기자

이종서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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