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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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데이] '설욕과 분위기 싸움' NC·LG, 팽팽한 긴장감 (종합)

기사입력 2016.10.20 15:47 / 기사수정 2016.10.21 04:19

박진태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박진태 기자] 팽팽한 긴장감이 돈 미디어데이였다.

20일 오후 창원 올림픽기념공연장에서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는 NC의 김경문 감독과 이종욱, 김태군과 함께 LG의 양상문 감독, 이동현, 유강남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김경문 감독은 "세월이 참 빠르다. 2년 전 이 자리에서 LG에서 패하고 다음 기회가 온다면 꼭 이기겠다고 생각을 했었다. 2년이 흘렀고, 오늘 LG를 다시 만나게 됐다. 꼭 설욕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맞선 양상문 감독은 "포스트시즌 세 번째 출사표를 말씀드린다. KIA와 넥센전과 마찬가지로 감독으로서 이기고 싶은 열망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그 이전에 우리가 여섯 경기를 통해 보여줬던 투지와 투혼과 열정, 재밌는 야구, 감동을 줄 수 있는 야구를 약속했었다. 야구 팬들이 더 야구를 사랑할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맞불을 놨다.

NC는 시즌 막바지 악재가 겹치며 주축 투타 선수인 이재학과 테임즈의 공백을 메워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이재학은 승부조작 의혹을 받고 있어, NC는 전날 엔트리에서 제외한다고 발표를 했다. 또한 NC는 테임즈가 음주운전 파문으로 포스트시즌 1차전에 출장하지 못한다.

이에 대해 김경문 감독은 "이재학의 공백은 장현식과 배재환, 구창모 중 컨디션이 좋은 투수가 선발 기회를 받을 것이다"라 말했고, 덧붙여 그는 "테임즈의 1차전 공백은 조영훈이 메울 것이다. 2차전부터는 테임즈가 준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양 팀 포수는 뜨거운 '안방마님' 대결을 예고했다. 김태군은 "(유)강남이와 포수 대전을 펼칠 것이다"라고 운을 뗐다. 또한 유강남과 김태군은 상대 빠른 주자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김태군은 LG의 리드오프 김용의를 잡겠다는 각오를 다졌고, 유강남은 박민우를 누 상에서 끊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중요한 1차전 선발 투수는 에릭 해커(NC)와 헨리 소사(LG)였다. 김경문 감독은 "한국에서 포스트시즌 경험이 많다. 우리 팀 상황을 고려해 결정하게 됐다"라고 해커의 낙점 배경을 설명했다. 반면 양상문 감독은 "정상적인 로테이션으로 간다. 1차전 허프가 나오게 된다면 소사가 너무 많이 쉬게 된다. 3승을 거둬야 되는 시리즈다. 투수진의 정상적인 컨디션에 힘을 쓰겠다"라고 말했다.

양 팀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포스트시즌의 키플레이어를 뽑았다. 김경문 감독은 "권희동, 모창민이 괜찮다"라고 했다. 양상문 감독은 "대타로 나서면 두 선수를 조심하겠다"라고 분위기를 녹였고, 덧붙여 "우리는 모든 선수가 괜찮다"라고 했다.

parkjt21@xpotsnews.com / 사진=창원, 김한준 기자

박진태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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