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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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역전승' 한화, 마약야구가 부활했다

기사입력 2016.04.29 22:08 / 기사수정 2016.04.29 22:4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이종서 기자] '마리한화'가 돌아왔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맞대결에서 10-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한화는 시즌 6승(16패)째를 올렸다.

이날 한화는 0-0으로 맞선 4회 심수창을 강판시킨 후 스리런 홈런을 맞으면서 리드를 빼앗겼다.

그리고 5회 캡틴 정근우의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갔지만, 6회 만루 상황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한화는 6회와 7회 송광민과 정근우의 홈런으로 3-4 한 점 차까지 붙었다. 8회 이승엽에게 솔로포를 맞았지만, 분위기는 조금씩 한화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8회 한화가 4점을 몰아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김태균의 볼넷과 송광민의 안타가 나왔고, 김경언이 땅볼을 쳤지만 김태완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하주석이 타석에 들어섰고, 하주석은 안지만의 공을 받아쳐 좌익수 왼쪽으로 가는 안타를 쳤다. 그 사이 주자 두 명이 들어왔다. 점수는 5-5. 이어 차일목의 안타로 6-5 역전에 성공한 한화는 이후에도 안타를 퍼부으면서 10-5로 달아나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이날 경기는 한화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 내내 끌려갔지만, 끝까지 물고 늘어지면서 결과를 알 수 없게 하는 '한화표 마약야구'가 돌아온 순간이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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