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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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 11연승' 이끈 현대캐피탈의 블로킹 3개

기사입력 2016.02.07 16:56 / 기사수정 2016.02.07 17:04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패색이 짙던 상황. 현대캐피탈의 무기는 역시 블로킹이었다.

현대캐피탈은 7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16-25, 26-24, 22-25- 25-23, 16-1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2점을 더한 2위 현대캐피탈은 21승 8패 승점 60점을 기록했다.

두 세트 씩을 나눠가진 두 팀의 경기는 마지막 5세트에 가려지게 됐다. 그리고 한국전력의 총공격 속 점수가 12-14로 되면서 현대캐피탈의 패색이 짙어졌다. 연승 행진 종료 위기. 그러나 현대캐피탈을 건져준 것은 블로킹이었다.

한국전력 세터 강민웅은 경기를 끝낼 무기로 '에이스' 활용 대신 센터 전진용을 활용한 속공을 선택했다. 그러나 이는 신영석에게 가로막혔다. 점수는 13-14.

한 점 차 상황. 강민웅은 다시 한 번 전진용에게 공을 보냈지만 이번에도 역시 신영석에게 가로막혔고 두 팀은 14-14로 균형을 이루게 됐다.

듀스로 간 상황에서 강민웅은 그제서야 '에이스' 전광인에게 공을 줬다. 그러나 전광인의 백어택은 문성민에게 블로킹 당했고, 결국 흐름은 현대캐피탈에게 넘어갔다. 그리고 마지막 한국전력 얀 스토크의 백어택마저 코트 밖으로 나가면서 길었던 승부는 현대캐피탈의 승리로 끝나게 됐다.

블로킹 3개가 이끈 극적인 11연승의 순간. 현대캐피탈은 1위 OK저축은행(21승 8패 승점 65점)에 승점 5점 차로 다가갔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수원,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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