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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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창 "조인성 형과 사이 좋아…적응 문제 無"

기사입력 2015.11.30 17:08 / 기사수정 2015.11.30 17:10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주변에서 걱정하는 (조)인성이 형과의 문제는 전혀 없다. 사이도 좋고 곧 통화도 할 예정이다."

한화는 30일 우완투수 심수창과 4년 총액 13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2억 5000만원) 계약을 체결했다. 

심수창은 계약 발표 직후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작년에 시작이 좋았다가 부진했다. 이제 그 원인도 알 것 같다. 올해는 그 점을 더 보완해 나오겠다. 팀이 요구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수 생활 연장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심수창은 "우여곡절이 너무 많았다. 그래도 끝까지 참고 버틴 나 자신이 뿌듯하다. 야구를 4년 더 할 수 있어서 고맙다. 또 팬들의 환호를 받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심수창 소식을 접한 김성근 감독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변화구가 재미있는 선수"라며 영입을 환영했다. 이에 심수창은 "내가 공을 위(오버핸드)와 옆(스리쿼터)으로 번갈아가며 던지니까 그런 말씀을 하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적응도 문제없다. 한화에는 넥센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장민석, 허도환과 함께 LG에서 배터리로 활약한 조인성도 있다. 

심수창은 조인성을 꼽아 언급하며 "(조)인성이 형과 화해한지 오래됐다. 팬들이 생각하는 껄끄러운 부분은 전혀 없다. 곧 전화통화도 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장)민석이와 (허)도환이가 있어 적응하는 데 어려움은 없을 듯하다"고 전했다. 심수창과 조인성은 LG에서 배터리로 호흡을 맞췄던 2009년, 마운드에서 언쟁을 벌였고 질책성 동반 2군행을 통보 받은 적 있다.

한편 2004년 LG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심수창은 이후 넥센-롯데를 거쳐 통산 268경기에 나서 33승 61패 10세이브 16홀드 5.29의 평균자책점을 남겼다. 2015시즌에는 선발, 불펜을 오가며 39경기 4승 6패 5세이브 3홀드 6.0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심수창, 조인성 ⓒ 엑스포츠뉴스DB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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