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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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겨진 체면' 김광현, LG 상대로 명예회복 할까

기사입력 2015.04.18 07:29 / 기사수정 2015.04.18 04:20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지난 경기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김광현(28,SK)이 LG를 상대로 명예회복에 나선다.

SK는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2차전 경기를 치른다. 김광현은 이날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김광현은 시즌 개막 후 세 번 경기에 나섰다. 첫 등판이었던 1일 KIA와의 경기에서는 5⅔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자책점, 나쁘지 않은 투구였지만 SK 타선이 KIA 마운드를 상대로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하고 영봉패 수모를 당하면서 패전의 멍에를 안아야 했다.

두번째 등판인 kt전에서는 첫 승을 올렸다. 5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 한 개의 피홈런이 있었지만 선발투수로서의 역할은 다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러나 명실상부한 SK의 에이스기에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었다.

가장 최근 경기인 12일 마산 NC전에서는 아쉬움을 넘은 실망이 있었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김광현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김광현은 5이닝 6실점을 했음에도 SK 타선에서 11득점을 올리며 승리투수가 됐다. 조금은 머쓱한 승리였다.

3회까지는 볼넷을 하나 내줬을 뿐 깔끔한 투구를 했다. 그러나 4회 연속 안타에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맞았고, 결국 실점했다. 5회에도 연속 안타를 맞은 김광현은 김성욱에게 2루타를, 이어 테임즈에게 허용하며 총 6점을 실점했다.

이제 김광현은 18일 LG를 상대로 세번째 승리와 함께 명예 회복에 나선다. 데이터는 나쁘지 않다. 지난 시즌 김광현은 LG를 상대로 3경기 나와 세 번 모두 LG를 잡으며 승리 투수가 됐다. 피안타율 역시 1할6푼9리로 상대한 팀 중 가장 낮았다. 토요일 승률도 8할로 높은 편이다.

SK는 선발진의 퀄리티 스타트 기록이 단 세 번으로 kt와 함께 리그에서 가장 적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켈리가 두 번, 윤희상이 한 번을 기록했을 뿐이다. 김광현은 아직까지 한 번도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 있지 않다. 설욕이 필요한 때, 김광현이 에이스의 진면모를 선보일 수 있을까.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김광현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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