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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킹' 이민호, 우도환과 두 세계 구하려 마지막 길 나섰다 [종합]

기사입력 2020.06.06 23:22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더 킹' 이민호가 두 세계를 구하기 위해 우도환과 함께 마지막 길을 나섰다.  

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 15회에서는 이곤(이민호 분)과 정태을(김고은)이 안타까운 이별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루나(김고은)는 정태을인 척 사람들 앞에 나타났지만, 강신재(김경남)는 정태을이 다친 걸 지적하며 루나를 제압했다. 그때 정태을이 나타나 루나에게 주먹을 날렸다. 조영(우도환)은 루나에게 이곤을 독살하라고 사주한 게 이림이냐고 추궁했다. 강신재는 암 말기 환자한테 처방되는 마약성 진통제를 발견했고, 루나는 "나 곧 죽는대"라고 말했다. 이에 정태을은 "그래서 나 죽이러 왔어? 뭐가 필요한데? 그래서 장기 피해서 찌른 거야?"라고 했다. 정태을을 바라보던 루나는 이곤의 말을 떠올리며 "진짜네. 넌 눈 속에 불안이 없네?"라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정태을을 만나기 위해 시간을 달린 이곤이 드디어 2020년 4월에 도착했다. 재회한 이곤, 정태을은 눈물의 포옹을 했다. 정태을은 이곤이 자신을 재우려고 하자 "나 자면 갈 거구나?"라고 불안해했고, 이곤은 "진짜 안 갈 건데. 증명해줘?"라며 정태을 옆에 누웠다. 


두 사람은 그간 일어난 일들을 얘기했다. 정태을이 "나 보러 와줘서 좋았어. 나 5살 때, 27살 때"라고 하자 이곤은 "나 안아줘서 얼마나 좋던지. 광화문에 나 처음 왔을 때"라고 말했다. 정태을은 '처음과는 달리 대한제국 황제란 그의 말을 난 반은 믿었고, 평행세계에 좀 더 빨리 다가갔다. 하지만 일어난 일들은 일어났고, 비극도 빠르게 찾아왔다'라고 밝혔다. 

이곤은 "운명은 진짜 바꿀 수 없는 걸까?"라고 했지만, 정태을은 "그럴 리 없어. 커다란 운명일수록 더 많이 걸어야 도착하게 되는 거 아닐까? 우린 아직 다 도착하지 못한 것뿐이야"라고 답했다. 

이곤을 본 조영은 강신재의 도움으로 송정혜(서정연)를 찾았다고 밝혔다. 강신재가 목숨으로 갚으라고 하자 이곤은 강신재가 이림을 만났고, 이림이 양쪽 세계에 있는 강신재 어머니로 협박한 사실을 알았다. 

이곤은 조영에게 이림이 대숲으로 가는 동선을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때 지나가던 송정혜가 이곤을 보게 됐고, "너구나. 이림의 조카. 지훈이가 살았으면 너처럼 컸겠구나. 근데 너 때문에 죽은 거구나. 넌 나 때문에 죽을 것 같고. 이림이 날 살려놓은 이유가 그거라던데"라고 말했다. 


이곤은 "곧 내 어머니의 기일이다. 이림은 그날 당신을 저쪽으로 데려갈 모양이다. 그럼 못 돌아온다"라며 돕겠다고 했다. 송정혜는 "그럼 나 구하러 올래? 기일 이틀 전에 와"라고 밝혔다. 이곤이 이지훈의 일을 언급하려고 하자 송정혜는 "말로 면피하지 마. 나 때문에 죽지도 말고. 나 네 엄마 아니야"라고 말해주었다.  

정태을과 이곤은 함께 시간을 보냈다. 정태을은 "다음엔 우리 생략한 것들 다 해보면서 살자. 영화 보고, 사진도 찍고"라고 말했다. 이곤이 자신의 이름을 부르자 정태을은 이곤이 떠난다는 말을 하려는 걸 직감하고 "가야 한단 얘기면 하지 마. 나 당신 안 보낼 건데. 세상 같은 거 구하지 말자. 그냥 왔다갔다 하면서 오늘만 살자"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곤은 "두 세계가 이미 너무 많이 어긋났다. 되돌려야 할 이유가 너무 많은데 방법은 그거 딱 하나야. 그러니까 가라고 해줘"라고 부탁했다. 태어나서 처음 하는 부탁이었다. 정태을은 "돌아오겠다고 말해. 무슨 일이 있어도 꼭 돌아오겠다고"라고 말했고, 이곤은 "그럴게. 온 우주의 문을 열게. 그리고 자네에게 꼭 돌아올게"라며 정태을을 안았다. 

이림은 구서령(정은채)을 협박하며 "이곤 어미 추도미사에 내가 참석할 수 있게 길을 뚫어라. 그 자리에서 제국과 민국 두 세계가 있음을 공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때 시간이 멈추었다. 이곤이 대한제국으로 돌아온 것. 이곤은 역모의 밤에 이림의 도주를 도왔던 이종인(전무송)의 장자를 영구추방했고, 강신재가 대한제국에 있는 엄마를 만나게 해주었다. 


강신재가 이림을 막을 수 있냐고 묻자 이곤은 이림만 노리면 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강신재가 "그 전엔 왜 그렇게 안 했는데?"라고 묻자 이곤은 "그 전엔 돔 유리를 깨고 나한테 집중시켰지. 어린 날 구하고 싶었으니까"라고 답했다. 강신재는 이곤이 스스로를 포기할 거란 말에 놀랐고, 이곤은 "이번에 만약 내가 성공하면 대한민국에서 자네의 모든 순간도 사라져. 그러니 자네도 후회 없을 선택을 해야 해. 날 죽이려면 지금이 마지막 기회란 말이다"라고 밝혔다. 

이후 송정혜는 자살을 시도했고, 이림이 송정혜를 살리려고 할 때 이곤이 차원의 문을 넘으며 시간이 멈추었다. 드디어 마주한 이곤과 이림. 이림은 "대체 어떻게 이 길을 지켜선 거냐"라고 분노했고, 이곤은 "나 하나면 좋았겠지. 근데 나 하나가 아니야. 감히 내 어머니의 추도미사를 이용해?"라고 밝혔다. 이림은 "거기로 왔어야지. 이럴 순 없지"라며 이곤에게 총을 겨누었다. 하지만 시간이 풀리며 조영, 강신재가 이곤의 곁에서 이림을 공격했다. 

이림을 제압한 이곤은 "피리 소리가 안 들려. 식적이 울지 않으면 역모의 밤으로 갈 수 없어. 다시 균열을 내야 해"라고 밝혔다. 이림은 고작 역모의 밤으로 가려고 하냐고 화를 냈지만, 이곤은 이림이 끝내 원하는 걸 갖지 못할 거라고 밝혔다. 정태을, 강신재가 이림을 붙잡고 있는 사이 이곤은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부영군 손녀 이세진을 서열 2위로 공표했다. 하지만 이림은 이세진을 죽였다.

정태을은 루나를 풀어주며 아버지를 부탁한다고 했다. 정태을은 강신재가 48시간 후에 이림을 데리고 대숲에서 만나기로 한 걸 눈치챈 것. 정태을은 강신재에게 "나 혼자 기다리는 거 못할 것 같다"라며 식적을 넘겨달라고 부탁했다. 강신재는 그동안 품어온 마음을 고백하며 정태을을 붙잡으려고 했지만, 정태을은 더 간절했다. 

이후 이곤은 노상궁(김영옥)에게 마지막 인사를 한 후 떠나려 했다. 이곤을 막아선 조영은 "함께 가겠다. 거기가 어디든. 못 돌아올 길이면 더더욱"이라며 이곤을 따라나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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