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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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기로' 리버풀, 베르너 바이아웃 조항 만료 12일 남았다

기사입력 2020.06.03 17:40 / 기사수정 2020.06.03 17:51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리버풀이 티모 베르너(RB 라이프치히) 영입 여부를 12일 안에 결정해야 한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3일(이하 현지시간) "리버풀, 첼시, 맨유는 앞으로 12일 동안만 베르너를 5,000만 파운드(약 766억 원)이하의 가격으로 영입할 수 있다. 베르너의 바이아웃 조항은 15일에 만료된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이 베르너를 원하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지난겨울부터 적극적으로 영입을 시도했고, 바이아웃 조항까지 상세하게 조사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베르너의 빠른 스피드와 수준급 결정력에 매료됐다. 베르너 역시 클롭 감독에게 큰 호감을 가지고 있어 이적이 성사되는듯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축구가 중단됐고, 구단들은 큰 재정 피해를 입었다. 리버풀도 피해 갈 수 없었다.


리버풀의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리버풀은 미래를 위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돈을 쓰지 않을 수도 있다. 베르너를 영입하지 못하면 아쉽겠지만, 지금 리버풀의 스쿼드도 좋다"라고 말한 바 있다.

리버풀이 베르너 영입을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바이아웃 조항 때문이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베르너의 바이아웃은 5,500만 유로(약 750억 원)다. 베르너의 가치에 비하면 큰 액수는 아니다. 리버풀도 이를 잘 알고 있다.

시간이 더 주어지면 좋겠지만 12일 밖에 남지 않았다. 스카이스포츠는 "라이프치히는 바이아웃 조항이 만료되면 오히려 더 싼 값에 베르너를 내줄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건 마우로 이카르디의 이적이 결정되기 전이었다"라며 "이카르디의 이적이 베르너 이적료에 영향을 줄 것이다. 이카르디는 5,100만 파운드(약 781억 원)에 파리 생제르맹으로 갔는데, 베르너는 이카르디보다 3살 어리다. 라이프치히가 5,000만 파운드 이하로 놓아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은 베르너에게 잔류를 설득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남은 건 리버풀의 선택뿐이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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