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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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 새댁 전혜빈, ♥의사 남편 응원에 첫 출연→오윤아 "갑상선암 극복" [종합]

기사입력 2020.05.29 23:24 / 기사수정 2020.05.29 23:4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편스토랑' 전혜빈부터 진성, 오윤아가 각자의 건강 밥상 만들기에 나섰다.

29일 방송된 KBS 2TV '편스토랑'은 10번째 주제 ‘면역력 밥상’ 메뉴 대결이 이어졌다.

첫 출연한 전혜빈은 지난해 12월 2살 연상의 치과 의사와 결혼에 골인했다. 전혜빈은 결혼을 축하드린다는 말에 "감사하다. 6개월 차 신입 새댁이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전혜빈은 "남편이 너무 '편스토랑' 애청자다. 남편이 자기 꼭 나갔으면 좋겠다고 많이 말해줬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도경완은 "첫 출연이지만 우승 가능할까"라고 물었다. 전혜빈은 "의외의 신박템이 탄생했다. 얻어 걸린 것들이 나온다. 살짝 기대를 해보겠다"라며 자신감을 은연 중에 드러냈다.

전혜빈의 신혼집이 공개됐다. 넓은 집과 깔끔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멤버들은 "집 너무 좋다", "문이 그냥 열린다", "신혼이어서 깨끗해"라며 감탄했다. 부엌에는 각종 조미료가 있었다. 서랍장에도 많은 주방 용품이 채워졌다. 상큼한 레몬 나무도 정성 들여 키웠다. 청소도 열심히 했다.

와인, 양주, 테킬라, 전통주, 손수 만든 맛술 등 모든 종류의 술을 섭렵했다. 전혜빈은 "먹을 만큼만 먹는다. 소주 1병"이라며 주량을 언급했다.

전혜빈은 초스피드 칼질과 남다른 프라이팬 스냅, 맛술까지 만드는 실력을 자랑해 기대를 자아냈다. 그는 "요리 SNS를 많이 본다. 연구 정신이 있다"고 말했다. 예사롭지 않은 솜씨로 토마토 돌솥밥, 토마토바지락술찜, 연근조림, 와인 소금 등을 금세 완성했다.

오윤아는 친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오윤아 언니는 과거 갑상선에 악성 종양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6개월만 살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고 방사선 치료도 포기했을 정도로 심각했다. 도시를 벗어나 양평에서 생활하며 자연식 위주의 음식으로 건강을 되찾았다.
 
오윤아 역시 “30세 첫 해에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 건강에는 너무 자신 있었는데 아무래도 어린 나이에 아이를 키우면서 일도 병행하다 보니 계속 예민했던 것 같다. 내 인생에서 최고로 예민했던 시기였다. 너무 어려서 그런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잘 이겨냈다”라며 자신의 과거 투병 경험을 털어놓았다.

오윤아의 언니는 면역력을 강화하는 여러 식재료를 추천했다. 오윤아 언니는 "셰이크를 먹고 싶을 때 인삼을 샤베트처럼 얼려 먹었다. 출시가 되려면 특색이 있어야 할 것 같다. 네 스타일로 해라. 버섯 종류, 토마토가 좋다. 많이 안 좋았을 때 꽃송이 버섯이 되게 좋았다. 되게 비싸다. 고사리나 취나물도 항암에 좋다. 넌 잘 할거다"라며 용기를 줬다.

진성은 남진에게 선물할 홈메이드 청국장 만들기에 나섰다. 전기장판과 수건, 이불까지 이용해 8일간 발효시켰다. 천일염을 넣어 비린내를 잡고 알갱이가 살아 있게 빻았다. 진성의 입맛을 살려준 보리굴비찰고추장도 만들었다. 잘 마른 보리굴비에 통마늘, 소주, 꿀, 진성표 고추장을 넣었다. "몸이 아픈 뒤 입맛을 잃어버렸는데 용 여사(아내)가 부단히 노력했다"며 고마워했다.

진성은 이어 40여 가지 작물을 보유한 750평 대농장 '미숙이네 농원'을 공개했다. "꽃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닌데 꽃을 보면 마음이 편해진다"고 이야기했다. 엄나무순, 보리수 나무, 체리, 복사꽃 나무 등을 둘러봤다.  그는 "몸이 안 좋아서 천막을 치고 1년을 누워 있었다. 여기에서 마음의 평정을 많이 찾았다"고 떠올렸다.

4년 전 림프종 혈액암을 선고 받았던 진성은 "과연 재생된 삶을 살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3년의 세월이 흘렀다. 인생은 참 새옹지마다.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게 인생이다. 입원했을 때만 해도 인생 끝났구나 하루하루가 초조하고 불안했다. 사는 게 사는 게 아니었다. 봄 되면 밭에 나와 새싹을 보면서 뭘 심어야겠다는 희망적인 마음을 갖고 버티고 지금까지 왔다"며 인생을 되돌아봤다.

그는 "앞으로 내게 세월이 얼마나 주어질지 모르겠다. 고향에서 어른들 앞에서 밥 세 끼 얻어먹으려고 눈물 나게 노래한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50년 세월이 지나갔다. 그래서 인생을 찰나라고 했던가"라고 이야기했다. 

진성은 제작진에게 "림프종 혈액암은 완치가 없다고 한다. 지금도 병원에 다니며 심장, 암을 체크받는다. 재발률이 굉장히 높다. 재발이 오면 대부분 돌아가신다. 갈 때마다 불안하고 초조하다. 의사 선생님이 이상한 얘기하지 않을까 초조하다. 병원 가기 전날에는 잠을 설친다"며 고백했다. 진성은 당시 위로해 준 가수 남진, 배우 김성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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