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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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상대하는 김학범호, '고공 폭격기' 오세훈 내세울까

기사입력 2020.01.22 17:16 / 기사수정 2020.01.22 17:22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도쿄 올림픽에 한 걸음만 남겨두고 호주를 만났다. '고공 폭격기' 오세훈이 호주의 장신 수비수들을 상대로 빛날 수 있을까.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오후 10시 15분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결승을 치른다.

2020 도쿄 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을 겸하는 이 대회는 개최국인 일본을 제외한 상위 성적 3팀에게 도쿄행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은 호주를 이길 시 사상 최초로 9회 연속 올림픽에 진출한다.

김학범호가 상대하는 호주는 '아시아의 유럽'이라고 불릴 만큼 전통적으로 신체 조건이 뛰어나다. 선수들 면면을 살펴봐도 아시아보단 유럽에 가까운 외형이다.

호주 U-23 대표팀도 마찬가지다.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는 타스 무도쿠타스(웨스턴 시드니)의 키는 188cm다. 파트너인 딜런 라이언(빌렘 II)의 키는 184cm로 장신에 속하진 않지만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제공권 능력이 좋다. 골키퍼인 톰 글로버(멜버른 시티)의 신장은 무려 195cm다. 호주는 조별예선부터 큰 신장을 활용해 위력을 발휘했다.


호주의 장신 수비수들을 상대로 오세훈(상주상무)과 조규성(FC안양) 중 누가 공격수로 나설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학범 감독은 이번 대회 내내 골키퍼 송범근(전북현대)을 제외하고 로테이션을 가동하고 있다. 경기마다 최소 5~6명의 필드 플레이어를 바꾸고 있다.

무작위로 바꾸는 것은 아니다. 4-2-3-1을 사용하는 김학범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로 오세훈이 나올 시 오른쪽 측면에 엄원상(광주FC)과 강윤성(제주유나이티드)을 내세우고 있다. 반대로 조규성이 나왔을 땐 이동준(부산아이파크), 이유현(전남드래곤즈)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순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8강전에서 조규성이 선발로 나섰던 만큼 이번엔 오세훈이 먼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오세훈은 193cm의 장신이다. 대표팀 내에서 가장 크다. 호주의 장점이 높이를 무력화 시킬 수 있는 최적의 카드다. 직접적으로 골을 노릴 수 있고, 공중볼 경합과 힘싸움을 통해 기회를 만들 수 있다. 또한 오세훈이 선발 출전했을 때 호흡을 맞췄던 엄원상의 빠른 스피드는 호주의 장신 수비를 상대로 빛을 볼 수 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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